‘이강인 동료’ PSG MF, 사우디 안 간다!...카타르, 베라티에게 접근→이강인 MF 기용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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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베라티의 차기 행선지가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니라 카타르로 바뀌었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카타르의 알 아라비가 베라티와 계약하기 위해 공식 입찰을 제출할 예정이다. 베라티는 7월에 사우디의 알 힐랄과 계약을 맺었지만 파리 생제르맹(PSG)와 구단 간의 거래는 없었다. 알 아라비가 이제 베라티에게 접근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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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마르코 베라티의 차기 행선지가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니라 카타르로 바뀌었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카타르의 알 아라비가 베라티와 계약하기 위해 공식 입찰을 제출할 예정이다. 베라티는 7월에 사우디의 알 힐랄과 계약을 맺었지만 파리 생제르맹(PSG)와 구단 간의 거래는 없었다. 알 아라비가 이제 베라티에게 접근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베라티는 키는 작지만 공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제2의 피를로’라고 불릴 만큼 플레이 메이킹 능력이 좋다. 게다가 왕성한 활동량, 슬라이딩 태클 등 수비력까지 갖췄다. 베라티는 2012년 PSG 이적 후 지금까지 중원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베라티는 2012년 PSG 이적 후 지금까지 중원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많은 영입 속에도 다음 시즌 베라티의 주전은 확고해보였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팀을 떠나게 됐다.
최근 사우디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입을 시작으로 유럽의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사우디의 영입 행보는 상상 이상이었다. 발롱도르 위너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칼리두 쿨리발리 등 유럽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쳤던 선수들이 사우디로 이적했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후벵 네베스 등 전성기에 있는 선수들도 영입했다. 선수 영입에 그치지 않고 스티븐 제라드를 선임하며 감독까지 노렸다.
사우디도 베라티에게 접근했다. 알 힐랄은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33억 원)를 제안했다. 그러나 PSG는 거절했다. 알 아흘리도 베라티 영입을 추진했지만 이적료 차이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PSG는 베라티의 몸값으로 5,000만 파운드(약 854억 원)를 책정했다. 30세인 베라티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 적지 않은 금액이다. 결국 이적료 문제로 협상이 이뤄지지 않았다.
PSG에서 베라티의 자리는 없어졌다. 개막전과 2라운드에서 베라티는 모두 명단에서 제외됐다. 확실히 팀을 떠나는 분위기다. 이에 많은 팀들이 베라티를 노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도 베라티 영입을 고려했다. 심지어 카타르까지 뛰어들었다. 카타르의 알 아라비가 베라티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베라티가 PSG를 떠나게 되면 이강인이 미드필더로 기용될 가능성도 있다. 프랑스 매체 ‘컬처 PSG’는 “PSG의 중원 공백을 메워야 할 선수는 이강인이다. 선수단을 개편 중인 PSG는 여전히 공격을 이끌 선수가 부족하다. PSG는 이강인에게 그 약할을 맡겨야 한다. 미드필더를 추가 영입할 필요가 없다. 이강인을 신뢰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PSG에서 주로 윙어로 나왔지만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다. 이강인이 처음 주목 받았던 자리는 미드필더였다. 이강인은 볼 소유 능력이 뛰어나고 기술이 좋다. 특히 날카로운 패스로 득점 기회를 만드는 역할은 최고다. 이번 시즌 PSG는 공격에서 세밀함이 떨어지고 위협적인 장면을 자주 만들지 못했다. 이강인은 같은 자리 경쟁자인 우스망 뎀벨레에게도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베라티가 떠난다면 마누엘 우가르테가 수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이강인이 공격적인 미드필더로 기용될 수도 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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