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에 시간당 73㎜ 폭우… 충북 침수 피해 잇따라

김석모 기자 2023. 8. 23.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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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충북 진천군 진천읍 상신리 한 도로가 폭우에 잠겼다. /뉴시스

23일 오후 충북지역에 폭우가 내리면서 도로 침수 등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천 134.5㎜, 음성 85.5㎜, 증평 62.5㎜, 괴산 54㎜, 제천 33.3㎜, 청주 22.9㎜, 충주 22.3㎜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진천군 성석리에서는 이날 오후 3시 15분부터 1시간가량 73 ㎜의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일부 지역에 폭우가 내리면서 충북소방본부에는 65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배수불량이 49건, 안전조치 14건, 토사 유실·수목 전도가 각 1건이다.

이날 오후 4시 17분쯤에는 진천군 상신리 한 도로가 침수됐다. 앞서 오후 3시 28분쯤에는 음성군 금석리의 한 굴다리가 물에 잠겨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에서는 도로 배수구가 막히면서 주변 상가들이 침수되기도 했다.

23일 오후 충북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의 물에 잠겨있는 도로를 차가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청주시는 이날 오후 1시부터 무심천 하상도로 출입을 통제했다. 충북도는 도내 둔치주차장 12곳과 일반도로 3곳에 대한 차량 출입을 막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25일 밤까지 최대 1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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