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작업 환경 열악한 의류제조업체에 물품구입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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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관내 의류제조업체 중 먼지나 분진이 많이 나와 화재 발생 위험이 높고 근로자 건강도 악화시킬 수 있는 작업장들의 환경 개선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관내 대다수 의류제조업체가 열악한 작업 환경에도 임대료 부담 때문에 지하에 위치하고 있어 환기조차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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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관내 의류제조업체 중 먼지나 분진이 많이 나와 화재 발생 위험이 높고 근로자 건강도 악화시킬 수 있는 작업장들의 환경 개선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성동구에는 홍익동, 도선동 일대에 의류봉제업체가 2000곳 이상 모여있다. 구는 이번 지원 이전부터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2021년에는 성동스마트패션센터를 개소, 자동재단설비를 구축한 스마트 공용재단실을 운영하고 있다. 영세업체에서 장기간 노동계약 없이 근무했지만 노동 이력이 남지 않은 숙련공들의 경력을 인증하는 경력인증제를 지난해 전국 최초로 마련하기도 했다.
구는 올해 말엔 성동스마트패션센터를 확장 이전할 방침이다. 이전한 센터에선 기존 자동재단 서비스뿐 아니라 봉제업체가 자체 제작한 의류를 온라인에서 판매할 수 있는 쇼핑몰 개설 지원과 제품 촬영을 위한 스튜디오도 운영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의류제조업체와 노동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욱 쾌적한 근로환경을 만들어 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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