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장한 환영사!'…'전설' 레반도프스키가 '전설' 케인에게 건넨 말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두 선수의 이름을 한 번에 거론하는 것 자체가 웅장하다. 전설과 전설이다.
바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다. 레반도프스키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온 케인에게 환영사를 남겼다. 웅장한 환영사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2014년부터 2022년까지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군림했다. 8시즌 동안 총 375경기에 나서 344골을 터뜨린 폭격기였다.
게르트 뮐러(563골)에 이은 바이에른 뮌헨 역대 득점 2위에 올랐다. 그리고 이 기간동안 분데스리가 우승 8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를 포함해 총 19회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트레블'도 1회 달성하며 위용을 과시했다.
레반도프스키는 2021-22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그러자 바이에른 뮌헨은 하락세를 겪었다. 전설적인 공격수를 떠나보내고 사디오 마네를 영입했는데, 그 공백을 메울 수 없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반도프스키를 대체할 수 있는 공격수를 열심히 찾았고, 최적의 공격수를 발견했다. 바로 토트넘의 전설 케인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반도프스키의 대체자에게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 파운드(1693억원)를 투자했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고, 지난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 경기에서 1골1도움을 올리며, 왜 케인을 영입했는지를 증명했다.
자신의 뒤를 이어 바이에른 뮌헨으로 온 케인. 레반도프스키는 독일의 '빌트'를 통해 그 감정을 전달했다. 응원을 했고, 조언도 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케인을 볼 수 있어 너무 기쁘다. 케인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훌륭한 공격수다. 바이에른 뮌헨뿐만 아니라 독일 전체를 향상시킬 수 있는 큰 이적이다. 잉글랜드의 주장은 반드시 바이에른 뮌헨에서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의미심장한 한 마디를 남겼다. 레반도프스키는 "분데스리가는 쉽지 않은 리그"라고 말했다.
[해리 케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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