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게이머 홀린 삼성 모니터…"고성능 제품으로 경쟁력 강화"

김주환 2023. 8. 2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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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라인업 출시로 북미·유럽 시장에서 가진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겠습니다."

23일(현지 시간) 독일 쾰른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3' 삼성전자 부스에서 만난 정훈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행사 참가의의의를 이같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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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 부사장 인터뷰…"삼성,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시장 점유율 50% 이상"
정훈 삼성전자 부사장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쾰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지속적인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라인업 출시로 북미·유럽 시장에서 가진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겠습니다."

23일(현지 시간) 독일 쾰른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3' 삼성전자 부스에서 만난 정훈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행사 참가의의의를 이같이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 역대 최대인 752㎡ 규모 전시장을 마련하고 57형 오디세이 네오 G9, 오디세이 아크, 49형 오디세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최고 사양의 게이밍 모니터를 대거 선보였다.

'오디세이'는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모니터 브랜드다. 가격대가 일반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제품군은 아니지만, 몰입감 있는 경험을 원하는 게임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수요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정 부사장은 "미국의 경우 1천 달러 이상의 제품을 '프리미엄 모니터'로 치는데, 이는 전체 게이밍 모니터 시장의 약 15%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부스에서 '오디세이' 모니터 체험하는 관람객 (쾰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23일(현지 시간) 독일 쾰른에서 개막한 '게임스컴 2023' 삼성전자 부스에서 한 관람객이 삼성전자의 '오디세이 OLED G9' 모니터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즐기고 있다. 23.8.23 jujuk@yna.co.kr

그러면서 "삼성은 전 세계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25% 이상으로 1위, 특히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50% 이상으로 압도적 1위의 점유율을 갖고 있다"며 "현재 25%대인 북미·유럽 시장 점유율을 30%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부스를 찾은 게이머들은 '오디세이' 제품군으로 다양한 게임을 체험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게임스컴 현장을 찾은 움베르토 모이올리(38) 씨는 '57형 오디세이 네오 G9' 제품을 체험한 뒤 "화면이 시야에 빈틈없이 들어와 마치 아이맥스 영화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펄어비스와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특별 부스에서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의 조선시대를 모티브로 한 신규 콘텐츠 '아침의 나라'를 즐길 수 있었다.

삼성전자 부스의 '검은사막' 부스 (쾰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23일(현지 시간) 독일 쾰른에서 개막한 '게임스컴 2023' 삼성전자 부스 내 '검은사막' 체험 공간 앞에서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3.8.23 jujuk@yna.co.kr

독일 본 출신의 마티아스 메이드(26) 씨는 "게임의 타격감이 우수하고, 초고해상도 환경을 어색하지 않게 지원해 놀랍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부스에서는 스마트폰 '갤럭시 Z폴드5'와 'Z플립5', 'S23 울트라' 등도 함께 체험해볼 수 있었다.

이밖에 PC 게이머들이 자주 찾는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제품군인 '980 프로'와 '970 프로' 등도 함께 전시됐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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