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 "이서진과 열애설에 박서준·최우식이 놀려..알고 보면 따뜻한 오빠" ('유퀴즈')[종합]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정유미가 이서진과의 열애설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2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정유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유미와 이서진은 지난해 미국 NBA 경기를 나란히 앉아서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돼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유재석은 "둘이 사귀냐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는데 멜로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정유미 눈빛과 영화 '헤어질 결심' 후드티를 입고 나온 이서진의 모습에 열애설이 일단락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정유미는 "어쩌다가 LA에서 연락을 했는데 오빠도 LA에 있었다. 농구 티켓은 오빠가 구한 거다. 그때 '헤어질 결심' 티셔츠 받았다고 엄청 자랑했다"며 "그리고 기사가 엄청났는데 최우식과 박서준이 '내가 알기로는 전혀 사귀는 사이 아니다. 이 표정 봐라'라면서 엄청 놀렸다"고 털어놨다.

또 정유미는 자신의 '영혼 없는 눈빛'에 대해 "난 열심히 듣고 있다. 오빠가 옛날 가수나 배우 많이 아니까 옆에 누구 있다 이런 얘기 해주는 거였다. 사진에 눈이 그렇게 나왔지만 진짜 재밌게 봤다"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이서진의 인터뷰 영상도 공개됐다. 현재 나영석 PD와 함께 뉴욕에 있는 이서진은 정유미를 응원하기 위해 직접 인터뷰를 하게 됐다고.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그때 유명한 사람들이 많이 왔다. 애쉬튼 커처랑 밀라 쿠니스 부부도 옆에 있었다"며 "사진상에는 지루하게 보였을지 모르겠지만 내가 억지로 유미를 끌고 간 게 아니다. 유미가 굉장히 가고 싶어 해서 간 거다. 그리고 원래 걔가 남의 얘기를 집중해서 듣지 않는다. 집중하는 애가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서진은 정유미의 첫인상에 대해 "잘 몰랐을 때는 좀 이상한 애라고 생각했다. 제정신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다 장점으로 좋게 본다"며 "유미는 친동생 같은 느낌이 있다. 그래서 앞으로도 운동 경기들을 보여주려고 한다. 사진은 농구만 찍혔지만 풋볼도 내가 보여줬다. 나중에 문자로 '내가 이렇게 대단한 팀을 본 게 맞냐'고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유미가 최근에 볼 때마다 자주 다친다. 어디서 자꾸 넘어지고 다치는데 그게 걱정이다. 안 다치고 조심했으면 좋겠다"며 친오빠 같은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정유미는 화제가 된 이서진과의 대화에 대해서도 밝혔다. 과거 정유미는 '윤식당'에서 낮에 뜬 달을 보고 신기해하면서 이서진에게 알려줬다. 그러나 이서진은 "달이 뭐 신기하냐"며 시큰둥하게 대답했고, 두 사람의 대화는 '파워 F와 파워 T'의 대화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유미는 "내가 달을 워낙 좋아해서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서진이 형은 T 이런 걸 떠나서 그런 스타일이다. 형이 심드렁하지만 뒤로는 다 챙겨주고 따뜻함이 있다"고 말했다. 정유미도 "완전 그렇다. 내가 개인적으로 느꼈을 때는 그런 표현을 안 할 뿐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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