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유퀴즈’ 정유미, 이서진과 美 NBA 열애설 해명... “최우식·박서준 엄청 놀려”
2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배우 정유미, 색분교 김기웅 선생님과 김강연, 김택연 학생, 영국 공인 인지행동 심리치료사 안젤라 센, 강력계의 전설 이대우 경정이 출연했다.
이날 오색분교 김기웅 선생님은 “2년 전에 저희 학교 프로그램에 (김강연, 김택연이) 여름방학 때 참여를 했다가 학교가 마음에 들어서 전학까지 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강연·김택연의 아버지는 전학 이유로 “초등학교 만큼은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곳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갔다) 걱정이 많았는데 김기웅 선생님 뵙고 자신감을 얻어서 보내게 됐다”고 전했다.
김강연 학생은 “좋다. 공기도 좋고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택연 학생은 “친구들이 있었는데 가기 싫었지만 이제는 좋다”며 “(그때는) 친구들이랑 헤어지기가 싫었지만 지금은 아주 좋다. 급식이”라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수업은 어떻게 진행되냐. 1학년부터 3학년, 4학년부터 6학년. 교과 과정이 다를 텐데”라며 물었다. 이에 김기웅 선생님은 “분교에서 근무한다고 하면 다들 생각하시는 게 ‘선생 김봉두’의 낡은 책상에 사투리 쓰는 아이들을 생각하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학생이 적어서 저희는 1인 1PC, 1인 1태블릿이 가능하기 때문에 평소에 사회나 과학 같은 수업에는 디지털 교과서라고 있다. 서책형 교과서가 아닌. 4학년 강연이가 예습하고 있으면 그 사이에 제가 6학년 아이들과 함께 수업을 진행한다. 시간을 분배하면서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공인 인지행동 심리치료사 안젤라 센은 “여기서 2주간의 일정을 마치고 영국에 간 날 바로 섭외 요청이 왔다. 그래서 일주일 정도 만에 바로 다시 왔다”고 출연 비하인드를 밝혔다.
영국 국립정신과 IAPT에 대해 “사실 약자인데, 누구나 우울증, 불안증 같은 증상을 겪었을 때 딱 떠오르는 곳이다. 영국의 국민 상담소 같은 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마다 2개씩 있고, 전국에 다 있다. 예를 들면 서초구에 두 개, 땅끝 해남마을까지 다 있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안젤라 센 치료사는 유재석과 조세호의 소통 유형을 진단했다. 그는 조세호에 “수동적 연두부형이라고 할 수 있다. 상대의 공격을 허용하고 무조건 맞춰주는 소통 방식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나치게 습관성 사과를 할 때도 있고, 말을 할 때 너무 숙이고 가는 경향이 있다”고 말해 두 사람을 놀라게 했다.
또 유재석의 대응을 본 안젤리나 센 치료사는 “친절함은 유지하지만 그래도 짚어줄 건 짚어준다. 유재석 씨는 단호박형에 가까워 보인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저는 단호박일 땐 단호박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조세호 역시 “이 형은 겉은 따뜻한데 속이 약간 차갑다. ‘겉따속차’다”고 너스레 떨었다.
안젤리나 센 치료사는 “단호박이 차갑고 자른다는 단호박이 아니라 건강한 단호박이다. 부드럽고 배려는 하지만 분명한 태도다”며 “공격하는 건 공격적 불도저형이다. 그리고 돌려까기형이라고 하는데 수동공격적인 유형이다. 괜찮은 척 하면서 공격의 의도가 있다. 가시 돋친 칭찬이나 통제하려는 행동. 극단적인 경우 가스라이팅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안젤리나 센 치료사는 “한국에서 특히 자신과 타인에 대한 기준이 굉장히 높다. 삶의 기준이 굉장히 경직되고 세분화되어 있는 경향도 있다. 예를 들면 ‘나는 절대로 뒤처지면 안 돼’. 조금만 뒤처졌다 생각하면 자존감이 바닥, 조금만 잘했다고 생각하면 저기 위로. 왔다 갔다 요동 치는 거다”며 “자신에게 너무 가혹하지 않게 따뜻하게 격려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대우 경장은 최근 무차별 흉기 난동 사건을 언급하며 “일단 서현역 사건과 신림동 사건은 차이가 있다. 신림동 사건 같은 경우는 사이코패스다. 반사회적인격장애고, 서현역 범인은 조형성 인격장애 진단을 받은 사람이다”며 “조현성 인격장애로 인한 망상에 의해서 스토킹 집단이 나를 스토킹하고 있다고 생각했고, 범행 당시에도 서현역에 스토킹 조직원들이 있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대우 경장은 “곳곳에서 발생하는 이상동기범죄 때문에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그래서 경찰에서도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했다. 흉기난동범들과 전쟁을 선포해서 전 결창관이 비상근무를 하고 있고, 경찰특공대까지 배치해 치안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유재석은 “엄별 경고를 계속해서 하고 있지만 살인 예고글이 수시로 올라오고 있다고 한다”며 물었다. 이에 이대우 경장은 “지금까지 검거된 인원의 통계를 내보면 10대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 사람들이 영웅 심리에 비롯해 흉악범죄 글을 올리고 있는데 그 자체가 범죄다”며 “장난일 경우 많은 경찰이 출동했기 때문에, 실제 도움을 받아야하할 곳의 대응 능력이 떨어져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난으로 올린 예고글도 협박죄로 처벌할 수 있고, 흉기를 구입하고 대상을 물색하는 단계까지 가면 살인 예비죄를 적용해 수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정유미에 “별명이 ‘블리’지 않냐. 블리라고 별명이 붙은 분들이 많지가 않다. 처음에 ‘윰블리’소리를 듣고 어땠냐”고 물었다. 이에 정유미는 “엄청 오글거리고 좀 어색했다. 많이 어색했는데 이제 나이도 됐고 하다보니까, 이것도 언제까지 불러줄지 모르니까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유재석이 “요즘은 모임가면 본인 스스로 얘기한다면서요”라고 하자, 정유미는 “친한 분들일아 같이 작업할 때는 ‘윰블리 왔다’고 한다”며 너스레 떨었다. 이어 “(집에서는) 다들 그럴 것 같은데 공주요”라고 말했다.
정유미는 최근 이서진과 열애설에 대해 “연락을 하다 보니 오빠도 LA에 계셨고”라며 “기사가 엄청 났는데 ‘전혀 아니다. 이 표정을 봐라’. 우식이랑 서준이가 엄청 놀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빠는 옛날 가수 배우를 많이 아니까 ‘옆에 누구 있다. 저기 록스타다’ 이런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서진은 “사진상에 지루하게 보였을지 모르겠지만 제가 억지로 끌고 간 게 아니라 정유미 씨가 가고 싶어 해서 갔던 거다”며 “유미는 친동생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앞으로도 운동 경기를 보여주려고 한다. 사진은 농구만 찍혔지만, 풋볼도 제가 보여줬다”고 전했다.
정유미는 배우가 된 계기로 “지금이야 가깝고 왔다갔다 할 수 있지만 그때는 그런 환경이 아니었다. 서울이라는 곳에서 학교를 다닐 거라고 상상은 해봤지만 이루어질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며 “점심 먹다가 ‘서울을 좀 가야겠다’ 생각했다. 재수 중 돌연 영화과에 합격했다. ‘안 해본 거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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