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두산 감독 “브랜든, 115구 투구수에도 6이닝 책임졌다”[스경X코멘트]
이승엽 두산 감독이 외국인 투수들의 잇따른 호투에 기뻐했다.
두산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11-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지난 6월25일 고척 경기부터 키움전 6연승을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올시즌 상대전적도 10승3패로 월등히 앞선다.
같은 날 비로 경기가 취소된 6위 KIA와 7위 롯데와의 격차도 각각 1.5경기, 2.5경기로 벌렸다.
전날 라울 알칸타라가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지난 11일 대전 한화전 브랜든 와델(6이닝 1실점)이후 8경기만에 두산은 선발승을 올렸다. 그리고 브랜든이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최근 등판이었던 17일 KT전에서는 4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던 브랜든은 다시 제 몫을 하면서 외국인 ‘원투펀치’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이날도 6이닝 7안타 3볼넷 3삼진 3실점(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1회에는 타구에 뒤통수를 맞는 아찔한 상황이 있었음에도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경기 후 이승엽 감독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승엽 감독은 “선발투수 브랜든이 적지 않은 투구수임에도 6이닝을 책임지며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뒤이어 등판한 불펜진이 리드를 안정적으로 지키며 연승을 완성했다”며 기뻐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캡틴 허경민이 공수 모두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1400경기 출장을 축하한다”고 개인 기록을 챙겼다.
이날 지명타자로 처음으로 선발 출장한 1번타자 정수빈에 대해서도 “완벽한 몸상태가 아님에도 3출루로 선봉장 역할을 해냈다”고 했다. 이밖에 “찬스마다 타점을 올린 로하스, 중요한 도루 2개를 성공시킨 조수행에게도 박수를 보낸다”고 선수들의 공로를 하나하나 짚었다.
또한 “이틀 연속 많은 비가 내렸음에도 3루 관중석을 가득 채워주신 팬들의 함성이 승리를 만들었다. 늘 감사드린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고척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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