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인류 최초 달 남극 착륙 성공…무인 탐사선 안착

노기섭 기자 2023. 8. 23.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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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23일(현지시간) 달 남극 착륙에 성공했다.

인도 매체들은 찬드라얀 3호가 이날 오후 달 남극에 안착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인도는 미국과 소련, 중국에 이어 네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나라가 됐다.

1957년 세계 최초로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는 등 우주 강국을 자부해온 러시아는, 인도의 달 남극 착륙이라는 성적표 앞에서 초라한 신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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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무인 탐사선은 사흘 전 달 표면 추락…우주강국 체면 구겨
지난 7월 14일 인도우주연구기구(ISRO)가 공개한 인도의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의 모습. 남극 착륙선을 싣고 발사됐다. AP·뉴시스

인도의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23일(현지시간) 달 남극 착륙에 성공했다.

인도 매체들은 찬드라얀 3호가 이날 오후 달 남극에 안착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찬드라얀은 산스크리트어로 ‘달의 차량’이라는 뜻이다.

인도는 미국과 소련, 중국에 이어 네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나라가 됐다. 인류의 손길이 처음으로 달 남극에 닿았다는 의미도 크다.

달 남극은 다량의 물이 얼음 상태로 존재할 가능성이 커 인류의 심(深)우주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주목받고 있다. 물이 있을 경우 식수와 산소는 물론, 로켓의 연료로 쓸 수 있는 수소를 현지에서 조달할 수 있어 화성과 태양계 외행성 유인 탐사의 난이도가 크게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인도의 이번 성과는 앞서 러시아의 무인 달 탐사선 ‘루나 25호’(루나-25)가 지난 20일 달 표면에 추락한 지 사흘 만에 달성한 것이기도 하다. 1957년 세계 최초로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는 등 우주 강국을 자부해온 러시아는, 인도의 달 남극 착륙이라는 성적표 앞에서 초라한 신세가 됐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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