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든 6이닝 3실점+허경민 결승타' 두산, 키움에 이틀 연속 승…5위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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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강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이틀 연속 승리를 챙겼다.
두산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 경기에서 11-4로 이겼다.
반면 최하위 키움은 시즌 전적 46승3무66패가 되며 반등에 실패했다.
키움의 선발 장재영은 5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위한 요건을 갖췄으나 불펜진이 승리를 지키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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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영 5이닝 2실점 후 불펜 탓에 아쉽게 승리 놓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강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이틀 연속 승리를 챙겼다.
두산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 경기에서 11-4로 이겼다.
전날(22일)에 이어 2연승을 달린 두산은 52승1무51패로 5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최하위 키움은 시즌 전적 46승3무66패가 되며 반등에 실패했다.
두산 선발 브랜든 와델은 6이닝 7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며 시즌 6승(3패)째를 수확했다.
특히 브랜든은 1회 1사 1루에서 키움의 로니 도슨을 상대하다 타구에 뒤통수를 맞았으나 털고 일어나 115구를 던지는 투혼을 발휘했다.
타선에서는 3-3으로 맞선 6회 1사 3루에서 적시타를 친 허경민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키움의 선발 장재영은 5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위한 요건을 갖췄으나 불펜진이 승리를 지키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멀티 히트를 친 김혜성과 도슨의 활약도 빛이 바랬다.
두산은 1회초 정수빈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재호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후 호세 로하스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며 선취점을 가져갔다.
키움은 1회말 1사 1, 3루에서 김휘집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붙었다.
5회 1사 만루에서는 송성문의 2루수 방면 땅볼이 나왔는데 이 때 2루수 강승호가 송구 실책을 범하며 키움이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두산은 곧바로 승부를 뒤집었다. 6회 1사 1루에서 강승호가 적시타를 쳤고 이 공을 키움 우익수 임병욱이 3루로 던지다 악송구를 범해 3-3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이어진 1사 3루에서 허경민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려 다시 리드를 잡았다.
두산은 7회초 정수빈의 안타와 김재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만든 뒤 로하스의 1타점 2루타로 달아났다.
키움은 7회말 김휘집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8회와 9회 두산의 타선을 막지 못하고 각각 3점씩을 추가로 올려 완전히 사기가 꺾였다.
키움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2사 후 송성문의 2루타가 나왔으나 이주형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결국 7점 차로 크게 졌다.
한편 이날 예정됐던 대전(삼성 라이온즈-한화이글스), 잠실(롯데 자이언츠-LG 트윈스), 인천(NC 다이노스-SSG 랜더스), 수원(KIA 타이거즈-KT 위즈) 경기는 우천으로 모두 취소됐다.
이날 중부지방과 호남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보된 가운데, 수도권과 충청권 일대에도 오전부터 많은 비가 내리며 고척을 제외한 4경기가 열리지 않게 됐다.
취소된 경기는 추후 재편성된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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