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간 최대 73㎜ 폭우’…충북 곳곳서 비 피해 잇따라

백경열 기자 2023. 8. 2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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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의 한 도로가 23일 내린 폭우로 물에 잠겼다. 연합뉴스

충북지역 곳곳에 국지성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23일 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도로 침수 등 65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폭우로 인한 배수불량이 4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날 오후 3시28분쯤 음성군 금왕읍 금석리의 한 굴다리가 물에 잠겨 교통 통제가 이뤄졌다.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의 한 도로는 이날 오후 3시47분쯤 침수되면서 소방당국이 배수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비슷한 시각 서원구 개신동에서도 도로 배수구가 막혀 일부 상가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봤다. 소방당국은 이날 청주시 봉명동과 개신동 등 도심 곳곳의 도로가 침수되며 차량 정체를 빚었다고 밝혔다.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천 123㎜, 음성 66.5㎜, 증평 58㎜, 괴산 43㎜, 제천 32.9㎜ 등의 비가 내렸다. 진천군 성석리에는 오후 3시15분부터 1시간가량 73㎜의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현재 충주·제천·음성·진천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충북 청주 도심의 한 도로가 23일 내린 폭우로 물에 잠겼다. 연합뉴스

청주기상지청은 오는 25일 밤까지 최대 1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는 둔치주차장 12곳과 일반도로 3곳에 대한 차량 출입을 막는 등 대응 체제를 유지 중이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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