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6.25전쟁 학도병 희생에 뭉클 “악과 깡으로 이겨”(옥문아)

[뉴스엔 이하나 기자]

이찬원이 6.25전쟁 당시 학도병들의 사연에 뭉클함을 느꼈다.

8월 23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한국사 일타 강사 최대성은 참혹했던 6.25전쟁에 대해 이야기했다.

6.25전쟁 당시 낙동강 전선까지 밀렸던 초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사건이 된 인천상륙작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최태성은 “인천 상륙 작전은 성공 확률이 낮았다. 조수 간만의 차가 심해 큰 배들이 들어가서 상륙한다는 게 5,000분의 1 확률밖에 안 됐다. 이걸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동시 다발적인 유인책이 필요했다. 유인 작전으로 인천의 정반대인 동해에서 장사 상륙 작전을 펼쳤다. 영덕 쪽으로 배가 들어가면서 이쪽에서 상륙 작전이 벌어지는 것처럼 착각을 줬다”라고 말했다.

이 작전에 투입된 사람들은 학도병이었다. 최태성은 “군번도 없고 훈련도 잘 못 받았다. 700여 명이 투입됐는데 작전 전에 손톱, 머리카락 등을 내놓으라는 걸 듣고 못 올 수 있겠구나 생각했을 거다. 마침 태풍이 와서 상륙 전 좌초되는 일도 벌어졌다. 밧줄 하나로 힘들게 상륙해서 북한군과 교전을 펼쳤다. 학도병들이 7번 국도를 확보한다”라고 설명했다.

송은이는 “뭉클하다”라고 눈시울을 붉혔고, 이찬원은 “악과 깡으로 이긴 거다”라고 말했다. 최태성은 “거기서 학도병이 4일간 버틴다. 200명이 사상이 된다. 가슴 아픈 사연이 있었기에 인천상륙작전이 있었다. 당시 다른 학도병도 많았다. 고지전 할 때도 동원 됐다. 학도병들이 치열한 고지전에서 사망한다. 몸을 수색하는데 주머니에서 편지가 발견 된다”라며 이우근 학도병이 어머니한테 쓴 편지를 소개해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최태성은 “이분들을 기억하는 게 산자의 기본적인 예의가 아닐까”라고 소신을 밝혔다.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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