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이동 통제' 훈련…"이동로 신속히 확보"
[앵커]
오늘(23일) 민방위 훈련에서는 주민 대피뿐만 아니라 차량 이동 통제 훈련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공습경보가 발령됐을 때 소방차나 경찰차 등 긴급 차량이 신속하게 이동로를 확보하기 위한 훈련입니다.
문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2시가 되자 공습경보가 울립니다.
곧바로 경찰이 교통을 통제하고, 경찰차와 소방차가 줄지어 도로를 달립니다.
교통신호등도 적색 점멸신호로 바뀝니다.
차량 이동 통제 훈련을 하는 모습입니다.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소방차, 경찰차, 군용 차량 등이 신속하게 현장으로 출동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입니다.
<강신애 / 종로소방서 소방사>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실시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저희 소방관들이 좀 더 신속하고 빠르게 화재, 구조, 구급 출동 현장에 도착하기 위함입니다. 앞으로도 시민분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니…"
차를 몰던 시민들은 도로 한 편에 정차한 뒤, 라디오를 통해 행동 요령을 안내받았습니다.
차량의 이동이 통제된 구간은 전국에서 216곳.
이 가운데 서울은 국회대로, 세종대로 등 총 3구간에서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훈련 중에는 오후 2시부터 15분 동안 차량 이동이 통제됐습니다.
시민들은 재개된 현장 훈련에 안심이 된다는 반응이었습니다.
<김민재 / 인천 남동구> "6년 만에 다시 민방위 훈련한다고 하는데 오랜만에 하는 것 같아서 다행인 것 같기도 하고. 분단국가인 만큼 나중에 일어날 일을 대비해서 미리 연습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6년 만에 다시 실시된 민방위 훈련.
이번을 계기로 비상시 행동요령을 잘 숙지하고, 긴급상황 시 소방 차량 등에 양보 운전을 하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winner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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