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00억 투입해 대구에 대규모 로봇 실증공간 만든다

김형욱 2023. 8. 23. 22: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약 2000억원을 투입해 대구에 대규모 로봇 실증공간을 만든다.

로봇 제조 중소기업이 고객사의 실증결과 요구에 원활히 대응하게 돼 더 많은 공급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산업부 예산 1305억원을 포함해 지방자치단체 등이 내년부터 2028년까지 5년 간 총 1997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용리 365번지에 16만6974㎡ 규모 로봇 실증 공간을 마련해 운영하는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가로봇테스트필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로봇中企 실증공간 활용…공급 기회 확대 기대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약 2000억원을 투입해 대구에 대규모 로봇 실증공간을 만든다. 로봇 제조 중소기업이 고객사의 실증결과 요구에 원활히 대응하게 돼 더 많은 공급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총 2000억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대구에 조성 예정인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감도. (사진=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로봇테스트필드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부 예산 1305억원을 포함해 지방자치단체 등이 내년부터 2028년까지 5년 간 총 1997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용리 365번지에 16만6974㎡ 규모 로봇 실증 공간을 마련해 운영하는 것이다.

로봇기업이 막상 제품을 개발하더라도 실증 실적이 없어 고객사에 납품할 기회를 얻지 못하는 상황을 해소하자는 취지다. 국내 로봇기업의 99%는 중소기업으로 독자적으로 자체 실증 공간을 확보할 여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산업부 등은 로봇산업계 의견을 반영해 이 사업 진행을 추진해왔고, 총 사업비가 500억원 이상(국비 지원 300억원 이상)으로 책정되면서 정부 사업 추진 전제조건인 예타 조사를 받았다.

산업부는 이번 예타 통과로 이번 사업을 위한 예산을 확보한 만큼 당장 내년부터 부지 조성을 시작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2025년부터 실외 이동로봇 운행안전 인증을 지원하고 2028년까지 차례로 모든 종류의 로봇 실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글로벌 로봇 3대 강국 도약이라는 목표 아래 기업에 도움이 되는 시설로 만들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다양한 로봇 활용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한 규제혁신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욱 (ner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