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탁 "♥사야 보면 좋아서 공중에 뜨는 기분…태어나 처음 느껴" [신랑수업]

양유진 기자 2023. 8. 2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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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 / 채널A 방송 화면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심형탁이 아내 히라이 사야에게 진심 어린 애정을 드러냈다.

2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서 심형탁과 사야는 부부 심리 상담에 나섰다.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 / 채널A 방송 화면

심형탁, 사야가 한 상담소를 찾았다. 상담가는 예비부부의 방문은 흔치 않다며 "대부분 부부 상담은 90%가 여성이 신청한다. 아내를 위해 예비부부 상담을 신청해준 심형탁은 상위 1%의 남자다"라고 심형탁을 치켜세웠다.

다만 심형탁은 상담을 앞두고 한 가지를 염두에 뒀다고. 사야가 일본에서 온 만큼 언어 표현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이에 상담가는 특별히 통역사를 모셨다며 웃어 보였다.

본격적인 상담이 시작됐다. 심형탁은 "사야에게 더 잘해줄 수 있는데 못하는 게 아닌가"라며 "뭘 잘못하고 있는지도 듣고 싶었다"고 직접 상담을 신청한 이유를 밝혔다.

예비부부는 심리 검사 후 개별상담을 진행했다. 심형탁은 평소 모든 고민을 사야에게 공유하지만 사야는 속마음을 감춘다고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제가 코로나19에 걸려 떨어져 있었다. 전화를 하니 사야도 걸린 거다. 저한테 이야기를 안 했다"라고 말한 심형탁이었다.

"싸우는 이유는 거의 저 때문"이라고도 전한 심형탁은 "작은 일에 혼자 터질 때가 있다. 정말 별 거 아닌데. 주체가 안 된다. 그러면 사야는 그냥 놔두고 항상 바라만 봐줬다. 제가 슬플 때도 옆에서 아무 말없이"라며 "사야에게 배울 게 많다. 깜짝깜짝 놀란다"고 이야기했다.

심형탁은 "사야를 가만히 보고 있으면 뭔가 올라오는 게 느껴진다. 태어나서 처음 느껴본다"라며 "이상하다. 좋아서 공중에 뜨는 기분"이라고 격한 감정을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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