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연합사 전시지휘소 방문…"강력한 대응태세"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연합사령부 전시지휘소를 찾아 연합연습 상황을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전시지휘소는 굳건한 한미 동맹의 상징이라며, 실전과 같은 철저한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 3일차, 윤 대통령은 한미연합사 전시지휘소를 방문했습니다.
전쟁 발생시 한미 육해공군 전력을 지휘하는 비밀 벙커와도 같은 곳으로, 현직 대통령이 연합사 전시지휘소를 찾은 건 10년 만입니다.
연습 상황을 점검한 윤 대통령은 장병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를 표했고, 강력한 한미동맹을 핵심축으로 유엔사 회원과의 연대를 강화해 안보를 굳건히 지키겠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이곳 CP TANGO(한미연합사령부 전시지휘소)는 한미 양국의 육해공군 전력을 지휘하는 두뇌 역할을 해왔습니다. 굳건한 한미 군사 동맹의 상징입니다."
북한이 연합연습 기간 인공위성 발사를 예고한 가운데, 도발에 대비한 철저한 훈련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이 현존하는 가장 심대한 위협이라며, 사이버전, 심리전 등 북한의 도발 양상이 갈수록 지능화, 다양화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핵사용 상황을 상정해 한미 양국의 핵과 비핵전력을 결합한 강력한 대응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실전적인 연습과 훈련만이 한미 동맹의 강력한 연합 방위 태세를 한층 더 격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도상훈련과 지휘소훈련 등을 체계적으로 실시할 것을 주문한 윤 대통령은 최근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와 관련해 "3각 협력 구조가 북한 도발 위험을 낮출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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