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기후 심화…경북도, ‘온실가스 감축’ 총력
[KBS 대구] [앵커]
오늘은 더위가 가신다는 처서지만, 대구경북은 폭염특보가 계속되면서 늦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렸는데요.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이상 기후는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경상북도가 온실가스 감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축산 폐기물 처리 사업소의 남는 터에, 태양광 발전설비가 들어서 있습니다.
발전설비는, 내년이면 지붕에도 설치됩니다.
공공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행정복지센터 등 공공건물과 환경기초시설 등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늘리고 있는 겁니다.
[최한영/상주시 환경관리과장 : "546kW 태양광 설치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450kW의 태양광 설치 사업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올해에만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30여 명의 인명피해가 났던 경북,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의 29%인 660만 톤을 지금부터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를 위해 공공 분야의 신재생 에너지 확대와 친환경 자동차 보급, 생활 폐기물 감축 등 5개 분야 38개 사업 계획을 세웠고, 기업 등 민간의 참여도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원태/경북 탄소중립지원센터장 : "특별히 중소기업의 에너지 절감과 산업재해 예방을 목표로 하고 있고, 기업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경북도가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만 여기에는 수상 태양광이나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 사업 등 주민 반발이 우려되는 사업도 포함돼 있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때문에 감축 효과가 큰 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새로운 감축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그래픽:이보경·박미선
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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