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버그 "한미일 정상회의는 신 나토 아냐…새 형태 안보협력체"
[앵커]
지난 18일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3국은 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키로 했습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도 3국간 안보 협력체계를 높이 평가했는데요.
다만 '새로운 나토'라거나 '군사동맹'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는 한미일 정상회의 결과 3국이 군사안보는 물론 경제, AI, 양자와 같은 기술 협력에 인적 교류까지 모든 분야의 협력 방안을 다루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필립 골드버그 / 주한 미국대사> "정말 21세기 현대 국가에서 중요한 이슈는 거의 다 다루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3국이 새로운 나토를 결성하는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공동의 이해관계를 갖고 있는 민주적 국가들이 협력하고 상호작용할 체계를 만든 것이지 한미나 미일동맹에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필립 골드버그 / 주한 미국대사> "법적으로 구속력 있는 문서라기보다는 정치적 합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골드버그 대사는 합동군사훈련, 대잠전 훈련은 계속 하겠지만 새로운 군사동맹이 생긴 건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일 정상회의는 "군사동맹이 아닌 새로운 형태의 안보협력체"라며 3국 협력으로 지속적인 북한의 위협과 도발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합의 문서에 적시된 '중국' 표현을 두고는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게 아니"라면서도 "중요한 이슈이자 원칙들이라 언급한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러시아에 대해선 북한과 무기거래로 "스스로 만든 제재를 어기고 있다"고 지적했고 일본의 강제징용과 관련해선 "끔찍한 참상"이라고 발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jiwo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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