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 달 남극 착륙 성공(종합)

유창엽 2023. 8. 2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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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23일(현지시간) 달 남극 착륙에 성공했다.

인도 매체들은 찬드라얀 3호가 이날 오후 달 남극에 안착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찬드라얀은 산스크리트어로 '달의 차량'이라는 뜻이다.

이로써 인도는 미국과 소련, 중국에 이어 네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나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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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무인 달 탐사 성공 기원 힌두교 의식 (뉴델리 로이터=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시민들이 인도우주연구기구(ISRO)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의 성공적인 달 착륙을 기원하는 힌두교 의식을 치르고 있다. 찬드라얀 3호가 착륙에 성공한다면 달 남극 지역에 처음으로 인류의 손길이 닿을 예정이다. 2023.08.23 danh2023@yna.co.kr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인도의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23일(현지시간) 달 남극 착륙에 성공했다.

인도 매체들은 찬드라얀 3호가 이날 오후 달 남극에 안착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찬드라얀은 산스크리트어로 '달의 차량'이라는 뜻이다.

이로써 인도는 미국과 소련, 중국에 이어 네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나라가 됐다.

또 인류의 손길이 처음으로 달 남극에 닿게 됐다.

달 남극은 다량의 물이 얼음 상태로 존재할 가능성이 커 인류의 심(深)우주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주목받고 있다.

물이 있다면 식수와 산소는 물론 로켓 연료로 쓸 수 있는 수소를 현지 조달할 수 있어 화성과 태양계 외행성 유인 탐사의 난도가 크게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쾌거'는 앞서 러시아의 무인 달 탐사선 '루나 25호'(루나-25)가 지난 20일 달 표면에 추락한 지 사흘 만에 이룬 것이기도 하다.

찬드라얀 3호가 달 남극에 착륙하기 전 모습 [인도 CNN News 18 매체의 유튜브 캡처] 2023.08.23

1957년 세계 최초로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는 등 우주 강국을 자부해온 러시아로서는 체면을 구기게 됐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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