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노선에 중국 관광객까지”…무안국제공항 활성화 기대
[KBS 광주] [앵커]
전남도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가 바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문제인데요.
최근 베트남을 오가는 정기 노선이 성사됐고, 마침 중국인 단체 관광도 제재가 풀리면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때 연간 이용객 90만 명에 육박했던 무안 국제공항.
코로나19 여파로 9개국 12개 정기노선이 모두 끊기면서 2만 명대까지 곤두박질쳤습니다.
공항 활성화를 위해 비정기 노선을 차츰 늘리고 무사증 입국 허가도 도입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무안국제공항 이용객 수는 10만 명을 넘겨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재도약의 신호탄일 될 정기 노선이 일상 회복 이후 처음으로 성사됐습니다.
베트남 휴양지인 나트랑을 오가는 항공편으로 오는 10월부터 매주 2회 운항 예정입니다.
[응웬 당 끄엉/베트남 퍼시픽항공 부사장 : "앞으로도 저희 퍼시픽항공에서는 무안공항의 활성화를 위해 관계기관, 여행업계와 협업을 이어가겠습니다."]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해외 단체관광 제재를 푼 것도 호재가 될 전망입니다.
전남도는 당장 다음 달부터 중국 현지에서 관광상품 홍보에 나설 방침입니다.
무안국제공항과 중국을 오가는 정기노선 취항을 추진해 공항 이용률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조대정/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 관광과장 : "시안과 톈진에서 개최되는 항공관광설명회에 참석할 계획입니다. 최근 중국 내 소비력이 가장 큰 신중년을 대상으로 전남의 우수한 웰니스 관광자원을 소개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광주 민간공항 이전 논의가 진전을 보이지 않으면서 국내 대형 항공사 유치에는 어려움이 큰 상황.
전남도는 외항사라도 정기 노선을 더 유치하는 데 우선 힘을 쏟을 방침이지만, 무안국제공항의 부활까지는 안팎으로 숙제가 많아 보입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
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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