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전쟁 일으킨 것은 서방…러, 평화로운 해결 원해”

송금한 2023. 8. 23. 21: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일으킨 것은 서방이며, 러시아는 평화로운 사태 해결을 원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고 있는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서방과 서방의 지원을 받은 우크라이나 정권이 돈바스 주민을 상대로 벌인 전쟁을 끝내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일으킨 것은 서방이며, 러시아는 평화로운 사태 해결을 원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고 있는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서방과 서방의 지원을 받은 우크라이나 정권이 돈바스 주민을 상대로 벌인 전쟁을 끝내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러시아는 자신의 문화와 전통, 언어를 위해 싸우는 이들을 지지하기로 했다”면서 평화로운 수단을 통한 정당한 사태 해결을 추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2014년 우크라이나에서 친러시아 정권을 축출한 유로마이단 혁명으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시작됐으며, 러시아를 붕괴시키려는 서방의 계획 때문에 이 같은 상황이 초래됐다는 자신의 기존 주장과 동일한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서방 중심의 세계 질서에 맞서 브릭스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재확인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일부 국가가 전파하는 모든 헤게모니에 반대한다”며 “브릭스는 갈수록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브릭스 내에 물류 협력을 다룰 상설 교통 위원회를 설립하고, 브릭스 내에서 각국 통화를 이용한 거래를 확대하는 동시에 은행 간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세계 무대에서 브릭스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러시아 카잔에서 브릭스 정상회의를 개최할 뜻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애초 푸틴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 직접 참석하려 했으나, 국제형사재판소(ICC)에서 전쟁범죄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한 탓에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참석시키고 자신은 화상으로 참석을 대신했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 크렘린궁 제공]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송금한 기자 (email@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