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이대우 경정 "살인 예고글 검거만 192명..10대가 다수"

안윤지 기자 2023. 8. 2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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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이대우 경정이 살인 예고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무장해제'를 주제로 서울동대문경찰서 수사1과장 이대우 경정을 인터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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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안윤지 기자]
/사진=tvN '유퀴즈' 방송 캡처
'유퀴즈' 이대우 경정이 살인 예고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무장해제'를 주제로 서울동대문경찰서 수사1과장 이대우 경정을 인터뷰했다.

최근 신림동에 이어 서현역에서도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진 바 있다. 이 경정은 두 사건을 두고 "신림동은 사이코패스다. 반사회적 인격장애다. 서현역 범인은 조현성 인격장애 진단을 받았다. 조현성 인격장애로 인한 망상에 의해 '스토킹 집단이 날 스토킹한다'라고 생각했고 범행 당시에도 스토킹 조직원이 있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질렀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묻지 마'란 어감부터 무서움을 준다. 경찰은 '이상 동기 범죄'로 규정했다. 이상 동기 범죄 관련해 불안해하는 게 사실이다. 경찰도 특별 치안 활동을 선포했다. 초기에 범죄를 제압하기 위해 전 경찰관이 비상근무하고 있다. 경찰특공대도 배치해 치안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내가 여기 오기 전까지 한 시간 동안 관내에 있는 재래시장 일대를 순찰하고 왔다"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는 살인 협박 글에 대해 "검거된 인원만 192명"이라며 "검거된 인원 통계를 보면 10~20대 등 나이 어린애들이 주를 이룬다. 이들이 영웅시되려고 글을 올리는데 그 자체가 범죄다. 본인은 장난이라고 하지만 많은 경찰 인력이 투입됐는데 '진짜 무슨 일이 있나' 싶다. 실제로 도움을 받아야 할 상황에서 장난이 일어나면 피해를 본다. 장난들도 협박죄로 적용할 수 있으며 대상을 물색하면 살인예비죄로 적용된다"라고 강조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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