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사 “한미일 정상회의, 尹 역할 대단했다…오염수, 한미 입장 일치”

김윤호 2023. 8. 23. 21: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파이낸셜뉴스 김윤호 기자, 외교부 공동취재단]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는 23일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역할에 대해 "대단했다"고 평가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이날 서울 주한미국대사관저에서 가진 외교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최근 미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해 "이번 캠프 데이비드 합의 결과는 매우 중요하며 지속성을 가지고 있고, 한국인들의 안전과 안보 그리고 경제적 안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강조하고 싶은 건 모든 과정에서 윤 대통령의 역할이 대단하고 중요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기자들과 간담회 하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서울=연합뉴스)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23일 서울 중구 정동 주한미국 대사관저인 '하비브 하우스'에서 한국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3.8.23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김윤호 기자, 외교부 공동취재단]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는 23일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역할에 대해 “대단했다”고 평가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이날 서울 주한미국대사관저에서 가진 외교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최근 미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해 “이번 캠프 데이비드 합의 결과는 매우 중요하며 지속성을 가지고 있고, 한국인들의 안전과 안보 그리고 경제적 안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강조하고 싶은 건 모든 과정에서 윤 대통령의 역할이 대단하고 중요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중요한 역할은 한일관계 개선을 통해 한미일 협력 강화의 물꼬를 튼 것을 의미한다. 골드버그 대사는 “한일관계가 개선되는 건 한미일 3국 모두에 중요하다”며 “이번 정상회의에서 고통스럽지만 역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런 미래지향적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미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열고 3국 간 군사훈련 정례화 등에 합의했다. 이를 두고 한일관계 개선 등 윤 대통령의 결단이 주효했다는 국내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골드버그 대사는 합의에 대해 “위협·도발이 발생했을 때 각국 지도자나 정부 관계자들이 협력·협조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중국이 ‘미니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라 규정하며 비난하는 데 대해 “한미일 정상회의는 새로운 나토를 결성한 게 아니고, 이번 합의로 한미동맹과 미일동맹에 개입하거나 피해를 주지도 않는다”고 일축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24일 시작되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에 대해선 “국제원자력기구(IAEA) 기준과 절차에 따른 과학 기반 조치로 한국과 미국의 입장이 일치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