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34개 넓이 온통 ‘꽃천지’…철원 ‘고석정’서 가을맞이
최승현 기자 2023. 8. 23. 21:45
내달 1일부터 두 달간 개장
입장료 절반 지역화폐 환불
매년 가을 4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강원 철원군 ‘고석정 꽃밭’이 오는 9월1일 정식 개장한다. 철원군은 개화 상황을 고려해 9월1일부터 10월 말까지 ‘고석정 꽃밭’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고석정 꽃밭’의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오후 8시까지 입장해야 꽃밭을 둘러볼 수 있다. 매주 화요일은 휴무일이다.
입장료는 6000원이다. 이 가운데 절반인 3000원을 지역화폐인 철원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지역 주민은 입장료가 면제된다. 철원군은 정식 개장에 앞서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고석정 꽃밭’을 무료로 개방한다.
철원군 동송읍 태봉로에 자리 잡은 ‘고석정 꽃밭’은 24만여㎡에 달한다. 축구장(7140㎡) 34개 규모다. 광활한 들판엔 촛불맨드라미를 비롯해 천일홍과 백일홍, 코스모스, 버베나(마편초), 해바라기, 구절초 등 10여종의 꽃이 심겨 있다.
‘고석정 꽃밭’에는 포토존과 휴게공간이 조성돼 있다. 먹거리와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20여개 부스도 설치될 예정이다.
자연경관을 훼손하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조성한 ‘고석정 꽃밭’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추천 여행지로 끊임없이 소개되면서 하루 평균 1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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