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까지 시간당 30-60㎜의 비…“시설물 침수 피해 잇따라”

2023. 8. 2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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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일부 지역에 시간당 최대 65㎜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23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이날 하루 누적 강수량은 진도 의신 143.5㎜를 최고로, 장흥 107.5㎜, 화순 백야·신안 하태 106㎜, 화순 이양 101㎜, 함평 96.5㎜, 무안 90.5㎜, 목포 89.8㎜, 광주 남구 70㎜ 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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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비 피해 잇따라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전남 일부 지역에 시간당 최대 65㎜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23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이날 하루 누적 강수량은 진도 의신 143.5㎜를 최고로, 장흥 107.5㎜, 화순 백야·신안 하태 106㎜, 화순 이양 101㎜, 함평 96.5㎜, 무안 90.5㎜, 목포 89.8㎜, 광주 남구 70㎜ 등을 보였다.

함평 65.5㎜, 진도 의신 65㎜, 무안 63㎜ 등 일부 지역에서는 오후 한때 1시간 동안 60㎜ 넘는 강한 비가 쏟아졌다.

짧은 시간 거센 비로 인해 침수 피해가 속출해, 전남소방본부 상황실에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 30분 현재까지 총 72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후 4시 20분쯤 전남 목포시 석현동 석현삼거리 일대가 물에 잠겨 방재 당국이 왕복 8차로 도로를 통제하고 배수 작업을 했다.

오후 3시 10분쯤에는 목포시 대양동 한 굴다리가 침수돼 운행 중이던 차량에서 운전자를 구조하고 차량을 이동 조치했다.

해남군 황산면과 진도군 고군면 주택, 영암군 삼호흡 도로 등이 침수돼 배수 작업을 했다.

광주에서는 도로 침수 등으로 9건의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둔치주차장과 저지대 도로, 천변 산책로 등 재해 우려 지역이 광주에서 9곳, 전남 61곳이 통제됐다.

전남 도내 해수욕장 58곳과 무등산·지리산·월출산·다도해 해상 등 국립공원도 현재 출입할 수 없다.

광주와 전남 11개 시·군(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장흥)에서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24일 오전까지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비구름대가 남북으로 길게, 동서로는 폭이 좁게 형성돼 비가 강약을 반복하며 불규칙하게 내리겠다”며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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