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달 남극 갔다...'찬드라얀 3호' 최초로 착륙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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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동부표준시(EDT) 기준 23일 오전 8시 34분(한국시각 오후 9시 34분)에 계획대로 달 남극 착륙에 성공했다.
이후 이달 17일, 계획대로 비크람 착륙선이 찬드라얀 3호에서 분리되면서 남극 착륙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지난 2019년 찬드라얀 2호 착륙선이 인도 최초의 달 탐사선이 될 뻔했으나, 하강하던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달의 흙 속에 묻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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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풍부한 '달의 남극' 최초 도달
인도의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동부표준시(EDT) 기준 23일 오전 8시 34분(한국시각 오후 9시 34분)에 계획대로 달 남극 착륙에 성공했다.
비크람 착륙선은 달 표면을 향해 초당 약 1680m의 속도로 이동했으며, 착륙 직전 초당 357m로 속도를 낮췄다. 달 표면에 수직으로 정렬된 착륙선은 순차적으로 제동을 수행해 달의 남극 표면에 부드럽게 연착륙했다.
착륙 성공이 확실시되자 이를 지켜보던 관계자들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 모디 총리는 “역사적인 움직임이며 선진 인도의 나팔 소리가 들린다”며 연설했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 찬드라얀 3호는 지난달 14일 오전 5시께 인도 동부 해안의 스리하리코타섬에 있는 사티시다완 우주센터에서 마크-3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이후 이달 17일, 계획대로 비크람 착륙선이 찬드라얀 3호에서 분리되면서 남극 착륙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달의 남극은 얼음 형태의 물이 풍부할 것으로 기대돼 달 탐사에서 과학자들이 가장 기대를 거는 지역이다. 이전까지 달 남극에 도달한 국가는 전무했다. 러시아가 47년만에 달 탐사를 재개하면서 루나 25호를 21일에 착륙시키겠다고 했지만, 엔진 연소를 수행하던 19일 추락해 실패했다.
착륙에 성공한 비크람 착륙선에는 '프라그얀'이라는 작은 탐사선이 탑재돼 있다. 두 로봇은 약 14일 동안 과학 기구를 사용해 착륙지 주변 환경을 연구할 계획이다.
한편, 인도의 달 착륙 시도는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 2019년 찬드라얀 2호 착륙선이 인도 최초의 달 탐사선이 될 뻔했으나, 하강하던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달의 흙 속에 묻히게 됐다. 다만 궤도선은 아직까지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에 보내진 비크람 착륙선이 찬드라얀 2호 궤도선과 양방향 통신할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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