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공인 심리치료사’ 안젤라 센, “경직된 한국 문화…1일 1칭찬 연습해야”(유퀴즈)
‘유퀴즈’ 안젤라 센은 한국문화가 경직돼 있다며 1일 1 칭찬을 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세호는 23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유재석과 즉석에서 소통방식을 연습했다.
유재석은 “너 되게 잘됐다며 축하한다. 학창 시절에 찌질했는데”라고 했고, 조세호는 “굉장히 좋은 친구로 생각했었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영국 공인 인지 행동 심리 치료사 안젤라 센은 “바로 반응하지 않고 대응해야 한다. 2초 정도만 쉬어도 된다. 쉬기 힘들면 무슨 뜻이냐고 물어봐도 된다”라며 “무슨 뜻이야? 분명하게 해줘. 나 혼란스럽다고 말하며 된다”고 했다.
유재석은 “학창 시절에 찌질하더니 방송한다고 명품을 입고 왔네”라고 했고, 조세호는 “무슨 뜻이야?”라며 길게 말했고, 안젤라 센은 “짧게 해도 된다. 혼란스러워라고만 해도 된다. 축하한다고 해놓고 비난했다. 앞뒤가 안 맞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습이 필요하다. 담담하게 무슨 뜻이냐고 물어보면 된다. 만약 감정이 격양돼서 60~&0% 올라왔는데 억압하면 나중에 폭발한다”며 “참지 않아도 된다. 화가 낸다랑 화를 낸다는 것은 다르다.. 화가 나는 건 내 감정이기 때문에 말하면 된다. 화를 내는 건 소리 지르는 행동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이걸 오해해서 오용하면 안 된다”며 “너무 몰입하지 말고 사람은 누구나 상황에 따라 바뀐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어 유재석은 “내가 맞다고 생각해서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을 주변에서 뭐라고 말한다. 이런 거에 흔들리지 않는 사람은 없다”며 “그럴 때 주위 사람의 이야기도 듣지만 내가 생각한 대로 행동해서 내가 책임지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제랄 센은 “자신의 무게 중심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해 상대방의 생각에 행동을 맞출 수 없다. 자신으로 무게 중심을 가져와야 한다”고 동조했다.
유재석은 자존감에 대한 질문을 했다. 이에 안젤라 센은 “한국은 경직화돼 있다. 나는 절대로 뒤처지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며 “조금만 잘못하면 자존감이 바닥으로 가고, 잘했다고 생각하면 자존감이 상승한다”라며 “자신에게 가혹하지 않게 격려하고 칭찬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칭찬에 인색하고 어색하도록 발목을 잡는 게 있다. 칭찬하면 건방져지지 않을까? 겸손해야 하는데 라는 것과 같은 생각”이라며 “칭찬은 기분 좋은 선물이다. 선물을 ‘아이고’라면서 거절할 필요 없다. 준 사람도 부담스럽다. 1일 1 칭찬을 연습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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