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건강한 단호박 소통법 지녀” 영국 국립 심리치료사도 인정(유퀴즈)

서유나 2023. 8. 23.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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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립 심리치료사도 유재석의 소통법을 인정했다.

이날 안젤라 센은 유재석과 조세호의 대화 패턴을 보기 위해 오랜만에 동창회에서 친구를 만난 상황을 설정했다.

조세호는 이런 유재석이 "겉따속차(겉은 따뜻하지만 속은 차갑다). 아닌 거에 대해서는 딱 말한다"고 말했고, 안젤라 센은 "친절하긴 하지만 짚어줄 건 짚어준다"며 유재석의 대응법에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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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영국 국립 심리치료사도 유재석의 소통법을 인정했다.

8월 23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08회 '무장해제' 특집에는 영국 공인 인지 행동 심리치료사 안젤라 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안젤라 센은 유재석과 조세호의 대화 패턴을 보기 위해 오랜만에 동창회에서 친구를 만난 상황을 설정했다. 친구가 "옛날엔 완전 찌질했는데 그 시절 기억 못하고 지금이 훨씬 나아"라고 말할 경우 어떻게 반응하겠냐고.

조세호는 실제 경험해 본 일이라며 "축하해줘서 고맙고 내가 밥 맛있는 거 살게. 조만간 소주나 한잔 하자"고 답할 거라고. 다만 속내는 유쾌하지 않았다.

안젤라 센은 "조세호 씨가 기분이 상했다. 그런데도 좋게 무마했다면 수동적 연두부형이라고 할 수 있다. 상대의 공격을 허용하고 선을 그어줘야 하는데 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자기가 공격하는 거다. 왜 가만히 있었어. 집에서 이불킥하고. 그리고 또 다른 특징들은 지나치게 습관성 사과를 할 때도 있다. 말을 할 때 너무 숙이고 가는 경향이 있다. 어떤 거냐면 '너무 죄송한데요', '중요한 건 아닌데요', '바보 같은 생각인데요'라고 하고 시작한다. 예상되는 공격에 미리 방어막을 치는 거다. 그런 불안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유재석은 "소름 돋아"라고 반응했다. 이어 "저는 지금 상황에 이랬다면 '그래 야, 너는 어떻게 지내냐. 뭐 덕분에 잘 지내고 있는데 너도 잘 지내야지. 나만 잘 지내면 되냐'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고.

조세호는 이런 유재석이 "겉따속차(겉은 따뜻하지만 속은 차갑다). 아닌 거에 대해서는 딱 말한다"고 말했고, 안젤라 센은 "친절하긴 하지만 짚어줄 건 짚어준다"며 유재석의 대응법에 감탄했다. 그러곤 유재석이 "단호박형에 가까워 보인다. 자른다는 게 아니라 건강한 단호박이다. 부드럽고 배려는 하지만 분명한 태도"라고 분석했다.

이후 안젤라 센은 조세호에게 "참지 않아도 된다. 화가 난다와 화를 낸다는 다르다. 화가 난다고 감정을 말해도 된다"고 조언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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