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사 전시지휘소 방문···"핵 사용 대비 대응태세"
최대환 앵커>
한미 두 나라 군의 연합연습이 진행 중인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연합사 전시지휘소를 방문했습니다.
송나영 앵커>
윤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사용하는 상황을 상정해 대응 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실전같은 훈련을 주문했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한미연합연습,
한미 장병 8천 명이 참가해 38건의 야외기동훈련이 시행되는 등 보다 확대된 규모로 치러지고 있습니다.
한미 연합연습 사흘째,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연합사 전시지휘소를 전격 방문했습니다.
이날 방문은 2013년 이후 10년 만으로, 북에 강력한 경고 메지지를 전달해 무모한 도발을 억제하려는 대통령의 의중이 담겼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더욱 강력한 대응태세 구축을 당부했습니다.
한미 핵협의그룹을 통해 확장억제 실행력을 보다 실효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군사적 수준의 대응계획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의 핵사용 상황을 상정해 핵과 비핵전력을 결합한 강력한 대응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실전같은 훈련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한미동맹의 압도적 능력, 한미 장병들의 실전연습과 훈련, 그리고 확고한 정신무장이야말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북한이 도발할 경우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응징할 수 있는 힘의 근원입니다."
한미일 협력도 강조했습니다.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협력 수준을 한층 더 높이기로 했다며, 3각 협력 결정체 구조는 북한의 도발 위험을 낮추고 인류 전체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한반도 작전영역 내의 모든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작전을 총괄하는 전구작전본부를 찾아 한미 장병을 격려했습니다.
연합사 상황실은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장소라며, 훈련을 마칠 때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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