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란한 집중호우...피해도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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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여름을 지나 가을을 맞는다는 절기상 처서입니다.
제주에는 하루 종일 집중호우가 반복되면서 하천에 사람이 고립되거나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집중호우에 지반이 약해지면서 커다란 굴착기가 옆으로 쓰러지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집중호우에 지하 주차장과 지하실이 침수되는 등 소방에만 10건 가량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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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3)은 여름을 지나 가을을 맞는다는 절기상 처서입니다.
제주에는 하루 종일 집중호우가 반복되면서 하천에 사람이 고립되거나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김동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마당이 온통 물바다가 됐습니다.
갑자기 쏟아진 집중호우에 순식간에 물이 밀려든 겁니다.
무릎 높이까지 물이 들어찼습니다.
배수 작업이 3시간 넘게 진행됐지만 마당 안쪽에서는 여전히 물이 솟구칩니다.
김재현/ 서귀포시 대정읍
"비가 엄청 내렸고 밀고 들어오니까 깜짝 놀랐고..."
침수 당시 이 지역에선 시간당 40밀리미터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는데,
인근 주택 공사로 우수관이 막혀 물이 빠지지 못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동은 기자
"집중호우에 성인 무릎 높이까지 물이 들어차면서 창고 집기들이 모두 젖어버렸습니다"
아찔한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갑자기 불어난 하천에서 4명이 고립됐다가 가까스로 구조되기도 했고,
집중호우에 지반이 약해지면서 커다란 굴착기가 옆으로 쓰러지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집중호우에 지하 주차장과 지하실이 침수되는 등 소방에만 10건 가량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중산간과 해안 지역에서도 시간당 30에서 50밀리미터의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천둥, 번개도 170차례가 넘게 관측될 정도로 말 그대로 요란한 날씨였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 사이에 유입된 고온 다습한 공기와,
중국 부근의 저기압이 몰고온 건조한 공기가 만나 강한 비구름대를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한미정/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다량의 고온다습한 수증기가 유입되고 저기압 후면으로 건조 공기가 영향을 주면서 강한 강도의 비 구름대가 발달해..."
기상청은 내일(24) 새벽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최고 60밀리미터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오일령
화면제공 시청자 제주소방안전본부
JIBS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제주방송 고승한(q890620@naver.com)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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