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공교육 멈춤의 날' 6만 명 넘게 서명…교육당국 '만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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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현직 교사가 만든 '공교육 멈춤의 날' 홈페이지입니다.
숨진 서이초 교사의 49재 당일인 다음 달 4일, 학교에 재량휴업을 요구하는 등 하루 교단을 떠나 추모하겠다고 서명한 교사가 6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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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현직 교사가 만든 '공교육 멈춤의 날' 홈페이지입니다.
숨진 서이초 교사의 49재 당일인 다음 달 4일, 학교에 재량휴업을 요구하는 등 하루 교단을 떠나 추모하겠다고 서명한 교사가 6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전체 유·초·중등 교원 50만여 명의 10%가 넘는 규모인데, 특히 초등학교 교사들의 참여율이 높습니다.
실제, 수도권 한 초등학교는 학부모들에게 재량휴업일 지정 여부를 묻는 가정통신문을 보냈습니다.
교육 당국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은 교권을 위해 학생수업을 멈추는 것은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만류에 나섰고, 교육부도 학부모 민원 대응팀 신설, 교육 활동 침해 학생의 즉시 분리, 정당한 생활지도와 아동 학대 범죄 구분 방안 등 추가 대책을 발표하면서 교사들 달래기에 총력입니다.
[ 이주호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매주 토요일 폭염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인 교육 활동 보장을 호소하시는 수많은 선생님의 외침에도 귀를 기울였습니다. ]
교육부는 '공교육 멈춤'을 위한 재량휴업이나 연가 투쟁은 법령 위반이라고 보면서도,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권 보호 관련법이 이번 주 국회에서 처리된다면 상황이 달라질 거란 기대감을 보였지만, 교권침해를 학생생활기록부에 기재하는 문제가 여전히 여야 평행선이라, 빠른 처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 취재 : 손기준 / 영상취재 : 박영일, 윤형 / 영상편집 : 최혜란 / CG : 최하늘, 최재영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손기준 기자 standar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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