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브랜든, 1회 타구에 머리 맞고도 6이닝 115구 3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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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이 경기 초반 타구에 머리를 맞고도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브랜든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방문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115구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요건을 충족했다.
두산은 6회 초 상대 실책을 틈타 다시 4-3으로 경기를 뒤집었고, 브랜든은 6회 말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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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이 경기 초반 타구에 머리를 맞고도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브랜든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방문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115구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요건을 충족했다.
1회부터 브랜든은 아찔한 상황과 마주했다.
2-0으로 앞선 가운데 1사 1루에서 키움 3번 타자 로니 도슨의 투수 강습 타구에 머리를 강타당한 것이다.
타구가 얼굴 쪽으로 날아오자 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렸으나 뒤통수에 공을 맞고 말았다.
굴절된 타구가 외야 쪽으로 굴러간 사이 1루 주자 김혜성은 3루까지 진루했고, 깜짝 놀란 도슨은 1루에 멈춰선 채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브랜든을 지켜봤다.
브랜든은 자신을 살펴보러 벤치에서 스태프가 올라오자 계속 던질 수 있다는 의사를 표했다.
1회 1사 1, 3루 위기에서 1점만을 내준 브랜든은 4회까지 순조롭게 투구하다가 2-1로 앞서가던 5회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때 송성문에게 2루수 정면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로 그대로 이닝을 끝내나 싶었으나 두산 2루수 강승호가 2루에 악송구를 저질러 2-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두산은 6회 초 상대 실책을 틈타 다시 4-3으로 경기를 뒤집었고, 브랜든은 6회 말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1사 후 김동헌에게 볼넷, 김준완에게 단타를 맞고 1, 2루에 주자를 내보낸 그는 김혜성을 내야 땅볼, 도슨을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고 임무를 완수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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