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희 "암 투병 당시 패티김에게 받은 연락…치료제 같았다"

채태병 기자 2023. 8. 2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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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미희가 과거 패티김에게 감동받았던 일화를 소개했다.

MC 이성미가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냐고 묻자, 오미희는 과거 암 투병 당시를 떠올렸다.

오미희는 "항암치료를 했을 때가 제일 힘들었다"며 "그때 패티김 선생님에게 감동받은 적이 있다"고 했다.

오미희는 "패티김 선생님이 내 투병 기사를 보고 전화를 했다"며 "연락을 받으니까 '믿고 싶지 않다'고 말하셨다. 나중에 같이 밥 먹자고 하시길래 꼭 사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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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교양 '퍼펙트 라이프'


배우 오미희가 과거 패티김에게 감동받았던 일화를 소개했다.

23일 TV조선 교양 '퍼펙트 라이프'에는 오미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에서 오미희는 혼자 사는 탓에 종종 외로움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그는 "외로움을 극복하고자 땀 흘릴 만큼 청소한다"며 "그렇게 움직이고 샤워하면서 (외로움을) 달래고 있다"고 밝혔다.

MC 이성미가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냐고 묻자, 오미희는 과거 암 투병 당시를 떠올렸다. 오미희는 "항암치료를 했을 때가 제일 힘들었다"며 "그때 패티김 선생님에게 감동받은 적이 있다"고 했다.

/사진=TV조선 교양 '퍼펙트 라이프'


오미희는 "패티김 선생님이 내 투병 기사를 보고 전화를 했다"며 "연락을 받으니까 '믿고 싶지 않다'고 말하셨다. 나중에 같이 밥 먹자고 하시길래 꼭 사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후 (패티김이) 모자를 많이 갖고 오셨다"며 "무슨 모자냐고 물었더니 '항암치료 받으면 탈모가 생길 수 있어 모자가 많이 있어야 한다'고 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날 걱정해 주시는 그 마음이 너무 감사했다"며 "다른 사람은 연락이 없었는데 (패티김은) 먼저 연락을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또 다른 치료제를 먹은 기분이었다"고 덧붙였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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