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5도 주민 섬 탈출 훈련…항만 테러 대응도
[뉴스리뷰]
[앵커]
6년 만에 민방위 훈련에 서해 5도 주민들은 북한의 포격을 가정해 배를 타고 섬을 탈출하는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인천항에서는 선박 인질극을 가정한 테러 대응훈련이 펼쳐졌습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선박에 오른 해경 특공대원들이 경계태세를 갖춘 채 이동합니다.
조타실에 진입해 민간 선박을 탈취한 테러범을 진압하고 인질을 구출합니다.
동시에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서는 폭발물 테러를 가정한 침투 작전이 벌어집니다.
<현장음> "모두 무기 버려! 거수자 무기 버려! 거수자 무기 버려 얼른!"
해양수산부와 해경, 인천항만공사 등 19개 기관 200여 명이 참여한 훈련은 선박 나포와 무인기 테러 등에 대비한 복합 대응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인천 백령도와 연평도, 영종도에서는 북한의 기습적인 포격 도발 상황을 가정해 주민 출도와 구호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섬 주민들은 해경 공기부양정 등을 통해 섬에서 탈출한 뒤 육지에 마련된 각종 구호시설로 이동합니다.
이날 많은 비로 섬 주민들이 실제로 배를 타지는 않았지만, 선착장까지 대피하는 훈련이 이뤄졌습니다.
인천시는 2010년 연평도 포격전 이후 13년 만에 포격 도발과 관련한 종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그동안 소규모 연습이나 도상연습으로만 진행하던 훈련의 규모를 확대했습니다.
<유정복 / 인천시장> "연평도 폭격 이후 단편적으로 출도 운동을 해왔지만 오늘은 출도와 함께 수송, 수용, 구호 이와 같이 종합적인 의견을 통해서 주민 보호 체계를 좀 더 확실하게 하기 위한 실전 훈련을 하게 됐습니다."
전시상황을 대비한 서해 5도 주민 출도 훈련에는 13개 기관, 36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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