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말 진심이니?', 토트넘 '호러쇼' 다이어 "내 전성기는 분명히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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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수비 붕괴의 원흉으로 비난받았던 에릭 다이어가 영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전성기가 곧 올 것이라는 믿음을 드러냈다.
그는 "난 토트넘에 있을 것이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건 잘 다루고 있다. 난 토트넘 입장을 대변할 수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거고 좋은 시즌을 보내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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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 수비 붕괴의 원흉으로 비난받았던 에릭 다이어가 영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전성기가 곧 올 것이라는 믿음을 드러냈다.
다이어는 지난 시즌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스피드에서 약점을 드러냈고 나올 때마다 기본적인 실수를 범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소극적인 수비로 자신이 막아야 할 공격수를 막지 못하는 상황도 종종 발생했다. 토트넘은 2022/23시즌 리그 최다 실점 6위(63실점)에 오르며 8위에 머물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다이어는 철저히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 토트넘은 네덜란드 수비 기대주 미키 반 더 벤을 영입했다. 다이어는 2023/24시즌 EPL 2경기에서 모두 명단 제외되는 수모를 겪었다.
다이어와 토트넘의 계약은 내년 6월 종료된다. 현재 그는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지만 이번 시즌까지는 팀에 남을 전망이다. 영국 ‘풋볼 런던’은 22일(한국시간) 시즌 개막 전 다이어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그는 “난 토트넘에 있을 것이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건 잘 다루고 있다. 난 토트넘 입장을 대변할 수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거고 좋은 시즌을 보내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다이어는 SNS에서 받는 팬들의 비난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진심으로 신경 쓰지 않는다. 난 그것을 읽지 않는다. 당신이 나에게 말해줘야 한다. 악플을 읽지 않으면 마음에 남지 않는다. 내가 신경쓰는 사람들은 내 가족, 감독, 팀 동료들이 하는 말이다”고 언급하며 비난에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다이어는 부활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난 29살이다. 앞으로 전성기가 올 것이라고 진심으로 믿고 있다. 내 최고의 친구들인 얀 베르통언과 무사 뎀벨레는 30대 초반에 전성기를 보냈다. 내가 봤을 땐 그때가 그들에게 최고의 순간이었다”며 반등을 확신했다.
마지막으로 다이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의 토트넘에 대한 소감도 말했다. 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일하는 것이 즐겁다. 분명히 매우 다른 스타일이지만 다른 스타일의 축구를 배우는 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즐겁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주제 무리뉴, 안토니오 콘테 그리고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하게 된 건 행운이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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