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가면서 작심 발언했던 유스 GK, 결국 맨유 떠난다

[스포탈코리아] 황동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골키퍼 딘 헨더슨이 유스 시절부터 함께한 팀을 떠나기 직전이다.

23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헨더슨 뉴스를 다뤘다. 로마노는 자신의 SNS 계정에 “맨유 골키퍼 헨더슨의 이적이 임박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이하 팰리스)가 영입 경쟁을 벌이던 노팅엄 포레스트(이하 노팅엄)를 따돌리고 헨더슨 영입전 선두에 섰다.”라고 밝혔다.

같은 날 영국 축구 소식에 정통한 ‘이브닝 스탠다드’의 니제르 킨셀라 기자도 “팰리스의 감독 로이 호지슨은 주전 골키퍼였던 비센테 과이타의 갑작스러운 출전 거부로 인해 헨더슨 영입을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헨더슨은 지난 여름 맨유에서 노팅엄으로 1년 단기 임대를 떠났었다. 당시 헨더슨은 노팅엄과의 공식 인터뷰에서 “맨유와 붙고 싶다. 임대 조항으로 인해 맨유와의 경기에 나설 수 없겠지만 솔직하게 나는 맨유를 상대로 승리를 하고 싶다.”라고 발언했다.

헨더슨이 친정팀을 향해 공격적인 인터뷰를 한 이유는 따로 있다. 당시 맨유 감독이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는 주전 골키퍼 자리에 대해 경쟁을 선언했었다. 하지만 솔샤르는 헨더슨에게는 기회를 주지 않고 다비드 데 헤아만을 지속적으로 기용했기 때문이다.

헨더슨은 이번 여름 팀에 복귀했지만 지금까지 단 한 경기도 출전을 못하고 있다. 게다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최근 자신이 지도했던 안드레 오나나를 새롭게 영입했다. 사실상 헨더슨이 맨유에서 주전 골키퍼를 차지할 기회가 사라진 것이다.

한편 맨유는 헨더슨의 이적설과 함께 새로운 세컨 골키퍼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다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터키 페네르바체 소속의 골키퍼 알타이 바인드르가 맨유 이적을 위한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쳤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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