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부상' 이강인, 한 달간 이탈…황선홍호 '초비상'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이 부상으로 한 달간 뛰지 못합니다. 축구 대표팀은 물론, 딱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대표팀도 비상입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이강인은 파리에 입단한 뒤 훈련과 경기에 빠진 적이 없는데, 최근 훈련에서는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알고 보니 부상 때문이었습니다.
파리는 오늘 "이강인이 왼쪽 허벅지 대퇴사두근을 다쳐 9월 A매치 기간이 끝날 때까지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공을 차거나 높게 뛸 때 무릎에 힘이 쏠리면서 허벅지 앞근육에 무리가 온 건데 약 4주 간 휴식이 필요합니다.
구단은 부상 이유를 밝히진 않았지만, 이적 전부터 고강도 개인 훈련으로 몸을 만들었고, 부상 중에도 아시아투어에 동행해 훈련에 참가해왔던 만큼, 피로가 누적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태석/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재활의학과 전문의 : 햄스트링이든 대퇴사두근이든 피로도가 높은 상황에서 잘 발생하는 근육부상이거든요. (프리시즌에서 시즌 초반까지) 이강인에게 신체 부하가, 피로가 굉장히 누적이 된 상태라고 (판단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9월, 유럽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는 축구 대표팀과 아시안게임 대표팀 모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아시안게임은 다음 달 19일부터 조별리그를 시작합니다.
당초 대표팀 경기 직후 합류할 가능성이 높았던 만큼 합류 시기 자체엔 문제가 없지만,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시간도 없고 만에 하나 합류가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이강인 위주의 대표팀을 구상해온 황선홍 감독은 최악의 경우 '플랜B'도 고려해야 할 수 있습니다.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 'PSG', 'jhon_park88'·유튜브 'PSG - Paris Saint-Germain')
(인턴기자 : 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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