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주민들 “9월 정부·도쿄전력에 오염수 방류 금지 소송”

조성민 2023. 8. 2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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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를 개시할 예정인 가운데 이에 반대하는 후쿠시마 주민들이 정부와 도쿄전력을 상대로 방류 금지 소송을 내기로 했다고 현지 방송 NHK 등이 23일 보도했다.

방류에 반대하는 후쿠시마현 주민과 변호인 등은 이날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 인가 취소와 방류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다음달 8일 후쿠시마지방재판소(지방법원)에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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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를 개시할 예정인 가운데 이에 반대하는 후쿠시마 주민들이 정부와 도쿄전력을 상대로 방류 금지 소송을 내기로 했다고 현지 방송 NHK 등이 23일 보도했다.

지난 22일 비 내리는 일본 도쿄의 총리관저 앞에서 시위대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현수막을 들고 집회하고 있다. AP뉴시스
방류에 반대하는 후쿠시마현 주민과 변호인 등은 이날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 인가 취소와 방류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다음달 8일 후쿠시마지방재판소(지방법원)에 낼 것이라고 밝혔다.

변호인들은 정부와 도쿄전력이 2015년 후쿠시마현 어업협동조합연합회에 ‘관계자의 이해 없이는 (오염수의) 어떠한 처분도 하지 않는다’고 약속했는데 방류는 이를 무시하는 행위로 계약위반이라고 말했다. 또 주민이 평온하게 생활할 권리를 침해하고 바다와 관계된 사람들의 생활 기반을 파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쿄전력은 24일 오후 1시쯤 오염수 방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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