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멋 한자리에 '2023 한복상점'

2023. 8. 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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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한결 앵커>

요즘 K팝 뮤직비디오와 공연 의상으로 자주 등장하는 한복, 이 한복이 K-팝을 타고 세계에 그 매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최근 열린 한복상점에도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그 현장에 오지민 국민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오지민 국민기자>

(코엑스 / 서울시 강남구)

K팝과 한복의 만남.

한복을 입고 추는 강렬한 댄스 영상이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한복의 인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소피 / 벨기에 잼버리 대원

"잼버리로 한국에 왔는데요. 지금 멋진 한복 전시회에 와보니까 옷이 멋지네요."

전통 한복에서부터 다양한 문양과 색감.

나염을 이용한 모던 한복, 블랙 핑크가 입어서 더 유명해진 한복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이다연 / 인천시 방문객

"일반 시민들과 외국인에게 알릴 겸 조선시대 궁중 옷을 입고 왔고..."

실용적이면서도 멋진 디자인에 개성이 담겨있습니다.

특별한 날에만 입는 옷으로 느껴졌던 한복이 일상적으로 입을 수 있는 아름답고 편한 옷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현은수 / 경기도 부천시

"평상시에도 이러고 다니는 편이고요. 기성복보다는 자연스러워서 자유롭게 생활한복을 입기 시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한복으로만 거의 입게 됐어요."

인터뷰> 방채원 / 서울시 송파구

"하얀 (속치마) 먼저 입고 그다음에 보라색 (겉치마)를 입어요. 그리고 이것 (저고리)를 한 후에 털(배자)를 입으면 돼요. 자주 입어요."

한복의 멋을 더 해주는 전통 노리개를 만들어 보고 누에고치에서 실도 뽑아봅니다.

현장음>

"오른손으로 이렇게 돌려보시겠어요? 누에고치 1개에 (명주실이) 1.2~1.5km씩 나와요."

(킬로미터요?)

전통 한복부터 생활 한복, 반려동물 한복까지 한복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고 다양한 상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한복상점에는 외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아나 / 인도 유학생

"한국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한복은 너무 예뻐요. 코로나 때 새로운 옷을 만들어 보고 싶었어요. 그때 드라마를 보다가 한복을 한 번 보고 만들어 보자는 생각이 들어서 만들어봤어요. 인도에서..."

올해로 6번째인 한복상점엔 108개의 브랜드가 참여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는데요.

해마다 그 규모가 늘어나고 찾는 사람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동광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

"규모가 2배 정도 커졌습니다. 그래서 한복인들 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도 많이 찾아왔고 호응과 관심, 판매고도 많이 올라가서 대단히 고무적으로 생각합니다. 우리 한복이 더 발전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가려면 한복 신진 디자이너나 후진들을 양성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촬영: 장경자 국민기자)

멋과 편리함을 살리면서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우리 한복이 한류를 타고 세계 속으로 더 뻗어나가길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오지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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