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부상+음바페 이적설 재점화'…"레알이 거부할 수 없는 제안할 것!" 안정세 진입 후 다시 '대혼란' PSG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PSG)에 다시 '대혼란'이 닥쳤다.
올 시즌 초반 PSG는 혼란스러웠다. 핵심은 킬리안 음바페와 PSG의 갈등이었다. 음바페는 PSG의 재계약을 거부했다. 그러자 PSG는 강경한 방식을 썼다. 아시아 투어에서 음바페를 제외했고, 아시아 투어가 끝난 후에도 1군 훈련에 부르지 않았다. 1년 내내 벤치에 앉을 수 있다는 협박성 메시지도 던졌다.
그리고 아시아 투어까지 동참했던 네이마르의 이적설이 터졌다. 네이마르가 PSG를 떠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베테랑 네이마르와 함께 갈 생각이 없었고, PSG는 네이마르에 사실상 방출 통보를 했다. 네이마르 이적설로 PSG는 다시 흔들렸다.
프랑스 리그1이 개막하고, 1라운드를 치른 후 조금씩 안정을 찾았다. 음바페는 구단과 전격 화해했다. 음바페는 1군 훈련에 돌아왔고, 2라운드에 그라운드에 나서 시즌 마수걸이 골도 터트렸다.
네이마르는 깔끔하게 떠났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 이적에 성공했다. 이제 남은 건 음바페를 중심으로 새롭게 꾸린 PSG의 전진이었다. 아직 리그1에서 승리가 없는 PSG는 안정세를 발판 삼아 첫 승을 준비했다.
그런데 또 변수가 생겼다. 1, 2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한 이강인이 쓰러진 것이다. PSG는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의 부상 소식을 발표했다.
PSG는 "이강인이 왼쪽 대퇴사두근에 부상을 입었다. 최소 다음 A매치 기간이 끝날 때까지 치료를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지난 달 22일 르아브로와 친선전에서 부상을 당한 후 1달 만에 다시 부상을 당했다.
PSG의 선발 라인의 변화가 불가피하다. 또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을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할 거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이강인이 없으면 안 되는 전술. 엔리케 감독의 야심찬 전술이다. 최강 공격진을 진두지휘할 역할을 이강인에게 맡긴다는 전략이었다. 이 역시 당분간 가동하기 힘들게 됐다.
더 큰 변수도 들이닥쳤다. 이미 끝난 것 같았던 음바페 이적설이 다시 돌기 시작한 것이다. 이번에도 레알 마드리드다. 음바페의 이적설은 끝나지 않았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가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 날 음바페에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음바페 이적설이 사라지는가 싶더니 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등장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 영입을 위한 마지막 시도를 준비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8월 29일부터 9월 1일 사이 1억 2000만 유로(1745억원)의 최종 제안서를 보낼 것이다. 이 계획은 레알 마드리드 이사회의 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PSG가 이 제안을 거부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거부한다면 음바페는 내년 FA로 레알 마드리드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PSG가 가장 경계하는 것이다. 음바페는 절대 PSG와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다. 1군 복귀와 재계약은 다른 문제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고 수준의 공격수 음바페를 간절히 원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가 이 제안을 이적 시장 마감일에 맞춰서 하는 것은, PSG와 긴 협상을 피하기 위해서다. 최대한 짧게 협상을 끝내기 위함이다. 협상을 끌면 끌수록 서로의 관계는 더욱 좋지 않아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강인 부상에 음바페 이적설 재점화까지, PSG는 다시 혼란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이강인, 킬리안 음바페,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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