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소외계층·여성장애인에 체감 높은 입법활동 '귀감'

2023. 8. 23. 20: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4월 도민 1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외로움 실태조사에서 60% 정도가 심각한 외로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도의회는 지난해 9월 '경북도 외로움 극복 및 예방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도지사에게 지역현실을 반영한 맞춤형 시책을 추진하도록 했다.

조례가 제정되자 경북도는 대화기부운동, 외로움 예방 스토리텔링특강, 마음체크데이, 청년 고민상담소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도민들과 소통하며 외로움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 권익향상을 위해 제정한 '경북도 외로움 극복 및 예방 지원 조례'와 경북도 여성장애인 임신·출산·양육 조례'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4월 도민 1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외로움 실태조사에서 60% 정도가 심각한 외로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도의회는 지난해 9월 '경북도 외로움 극복 및 예방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도지사에게 지역현실을 반영한 맞춤형 시책을 추진하도록 했다.

조례가 제정되자 경북도는 대화기부운동, 외로움 예방 스토리텔링특강, 마음체크데이, 청년 고민상담소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도민들과 소통하며 외로움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난 1월부터 매월 10일을 '마음체크데이'로 지정하고 누구나 쉽게 심리를 체크할 수 있는 검진홈페이지를 운영해 1만433명이 자가 검진을 받았으며 이중 30.1%인 3137명에게 연계 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비장애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체기능과 정보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장애인들에게 장애인친화적 임신, 출산 및 양육지원 사업을 추진하도록 한 '경북도 여성장애인 임신·출산·양육 조례'도 안정적인 가족생활을 영위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올해 경북도는 비장애 여성에 비해 임신과 출산시 비용이 추가적으로 소요되는 여성장애인 66명에게 출산 시 100만원의 출산비용을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였으며 앞으로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소외된 계층,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도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자치입법을 통해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경북도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