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헌호 벼랑끝 생존…세계랭킹 63위와 풀세트 접전, 천신만고 끝에 준준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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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헌호가 천신만고 끝에 아시아선수권 준준결승에 올랐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이란 우르미에서 열린 2023 아시아 남자배구 선수권 12강전에서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대2(25-16, 19-25, 22-25, 25-19, 16-14)로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2~3세트를 잇따라 내줬다.
하지만 5세트에선 13-14, 벼랑 끝 매치포인트까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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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임도헌호가 천신만고 끝에 아시아선수권 준준결승에 올랐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이란 우르미에서 열린 2023 아시아 남자배구 선수권 12강전에서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대2(25-16, 19-25, 22-25, 25-19, 16-14)로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앞서 조별리그에서 방글라데시, 파키스탄을 연파했던 한국(세계랭킹 28위)은 대회 3연승을 내달리며 6강전에 합류했다. 중국-인도전 승자와 4강전 진출 여부를 두고 맞붙는다. 인도네시아(63위)는 7~12위 결정전으로 내려앉았다.
하마터면 한수아래로 꼽히는 인도네시아에 덜미를 잡힐 뻔한 힘겨운 승리였다. 황택의의 여유로운 경기운영과 허수봉의 맹활약을 앞세워 1세트는 기분좋게 따냈다.
2~3세트를 잇따라 내줬다. 상대의 강서브와 속공에 리시브 라인이 맥을 추지 못했다. 3세트에는 결정적 순간 임동혁과 나경복의 범실이 쏟아졌다.
4세트 들어 허수봉과 정지석이 살아나며 기사회생했다. 하지만 5세트에선 13-14, 벼랑 끝 매치포인트까지 몰렸다. 가까스로 상대 범실로 듀스가 됐다. 정한용이 천금같은 서브에이스를 따냈고, 정지석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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