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대회 앞둔 티띠꾼 "한국서 늘 좋은 기운…즐겁게 경기할 것"

문대현 기자 2023. 8. 2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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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한화 클래식(총상금 17억원) 출전을 앞둔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한국에서의 경기를 즐기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티띠꾼은 또 "작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한국 팬분들로부터 열정적인 응원을 받았다. 한국 대회에선 늘 좋은 기억만 갖게 된다"며 "순위에 대한 부담도 있지만 즐겁게 경기 치르겠다. 이번에 한국 친구들을 많이 만들고 싶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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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신인왕 출신, 한화 클래식 초청 선수로 출전
'디펜딩 챔피언' 홍지원 "우승 위해 10언더파 필요"
아타야 티띠꾼(오른쪽). (KLPGA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한화 클래식(총상금 17억원) 출전을 앞둔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한국에서의 경기를 즐기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티띠꾼은 오는 24일부터 나흘 간 강원 춘천의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화 클래식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작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출신은 티띠꾼은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열린 유일한 LPGA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6위로 마친 뒤 약 10개월 만에 다시 한국 무대를 찾았다.

KLPGA 투어 주관 대회로 범위를 좁히면 작년 12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KLPGA 투어 개막전에 이어 8개월여 만이다.

당시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던 티띠꾼은 두 번째 한국 무대이자 두 번째 KLPGA 대회 출전에서 우승을 노린다.

티띠꾼은 개막 하루 전인 23일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나는 K팝, 한국 드라마 등 한국 미디어의 굉장한 팬"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한국 문화와 음식도 좋아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늘 긍정적인 기운을 받는다. 떡볶이, 짜장면, 코리안 바비큐를 모두 좋아한다"고 웃었다.

티띠꾼은 또 "작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한국 팬분들로부터 열정적인 응원을 받았다. 한국 대회에선 늘 좋은 기억만 갖게 된다"며 "순위에 대한 부담도 있지만 즐겁게 경기 치르겠다. 이번에 한국 친구들을 많이 만들고 싶다"고 기대했다.

23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팰리스GC에서 열린 '한화 클래식 2023' 공식 포토콜에서 신지은(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아타야티티쿨, 김아림, 홍지원, 성유진, 이정민, 이예원, 허다빈, 김지영, 지은희, 이민영, 한진선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LPGT 제공) 2023.8.23/뉴스1

한편 '디펜딩 챔피언' 홍지원(23‧요진건설)의 우승 의지도 크다. 현재 상금랭킹 7위인 홍지원은 타이틀 방어 성공시 상금 부문 1위로 도약할 수 있다.

홍지원은 "지난해 때와 코스 세팅이 많이 달라졌다"며 "러프가 3분의 1 정도로 짧아졌고 그린도 부드러워져서 훨씬 수월해진 것 같다. 10언더파 이상 나와야 우승권에 도달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직전 대회인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3'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한진선(26·카카오VX)은 "성공하고 왔다는 것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생긴다.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직전 대회 우승자 신분으로 나선 한진선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조금 더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상태"라며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번 대회에서 이루고 싶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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