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병 4등급으로‥'독감' 수준 일상 관리

박솔잎 2023. 8. 2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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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방역 당국이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독감'과 같은 4급으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다만, 고위험군은 아직 취약할 수 있다고 보고 위기 대응 단계는 지금의 '경계'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어떤게 달라지는지, 박솔잎 기자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오는 31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4급으로 내려갑니다.

[지영미/중앙방역대책본부장] "코로나19를 4급 감염병으로 전환하고 지난 3월 발표한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에 따른 2단계 조치를 시행하고자 합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든 데다, 치명률도 독감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는 지난 2020년 1월, 1급 감염병으로 지정된 뒤 지난해 4월 2급으로 떨어진 상태입니다.

이제 4급으로 내려가면 전 국민에게 진단검사비와 입원 치료비를 국비로 지원하던 건 종료됩니다.

또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와 종사자 수 30인 미만 기업에 지원하던 생활지원비와 유급 휴가비 지원도 중단됩니다.

3년 7개월간 지속해 온 일일 확진자 신고와 집계도 중단합니다.

독감 수준으로 관리하겠단 방침이지만, 고령자와 면역저하자와 같은 보호가 필요한 고위험군을 위한 지침은 일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사망자 10명 가운데 9명은 여전히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원필/서울요양원 원장] "개별적인 대응 체계로는 한계가 분명히 있습니다. 권고라고 해서 개인의 선택이나 아니면 시설의 선택으로 나눴을 경우에는 실제로 오히려 더 사각 지역이 발생할 가능성도…"

이에 따라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 취약 시설 안에선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됩니다.

또 60세 이상 고위험군의 진단검사비는 건강보험에서 한시적으로 지원합니다.

정부는 등급 완화 뒤에도 위기 대응 '경계' 수준을 유지하며 확산 추이를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박솔잎입니다.

영상취재: 이형빈, 한재훈 / 영상편집: 박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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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이형빈, 한재훈 / 영상편집: 박천규

박솔잎 기자(soliping_@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17378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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