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필름공장 매각 추진…비핵심 사업 정리

청주·오창 IT 필름 공장 매각할 듯
中 저가 공세로 수익성 악화 원인

[서울=뉴시스] LG화학 청주공장 전경. (사진=LG화학) 2023.8.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LG화학이 디스플레이 필름을 생산하는 충북 청주공장과 오창공장 매각을 추진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21일 해당 공장 직원을 대상으로 매각 설명회를 열었다. 중국의 저가 공세로 수익성이 악화된 정보기술(IT) 필름 소재 사업 분야를 정리하겠다는 것이다.

LG화학 관계자는 "3대 신성장동력 중심의 사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정보기술(IT) 기기용 필름 사업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최근 수익성이 떨어지는 비핵심 사업에 대한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 여수의 NCC(나프타분해시설) 2공장 매각에 나선 데 이어 최근에는 대산공장 내 스티렌모노머(SM) 공장 철거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구조조정으로 마련한 재원은 ▲친환경 ▲배터리 소재 ▲글로벌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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