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에스더 "원피스 며느리 주고 싶다…나 45kg일 때 산 것" [Oh!쎈 이슈]

김보라 2023. 8. 2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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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 겸 사업가 여에스더가 물품을 기부하던 중 며느리에게 주고 싶다는 의견을 냈다.

여에스더는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를 통해 "명품 브랜드의 하늘색 고상한 원피스"라고 소개했다.

이날 여에스더는 중고 거래 후 수익금 기부, 물품 단순 기부, 구독자들에게 나눔 등 여러 개의 선택지를 놓고 자신의 옷장을 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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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의사 겸 사업가 여에스더가 물품을 기부하던 중 며느리에게 주고 싶다는 의견을 냈다.

여에스더는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를 통해 “명품 브랜드의 하늘색 고상한 원피스”라고 소개했다.

옷장에서 원피스를 꺼낸 그녀는 돌연 “나 이거 며느리 주고 싶다”라며 “나 ‘에스더TV’에서는 있는 그대로 할 거다. 우리 며느리가 딱 이 체격이다”라고 털어놨다.

며느리가 생각난 이유에 대해 “사람이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며느리 생각이 먼저 났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여에스더는 “이 원피스를 산 지 굉장히 오래됐는데 자주 안 입었다. 내가 45kg~46kg 정도 나갈 때 샀다”며 “근데 내가 지금 55kg이다. 입었다가 큰일난다. 이 예쁜 원피스를 여기에 두는 것보다 나눔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이날 여에스더는 중고 거래 후 수익금 기부, 물품 단순 기부, 구독자들에게 나눔 등 여러 개의 선택지를 놓고 자신의 옷장을 털었다.

한편 여에스더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이 30만 구독자를 달성한 것과 관련, “내가 환자를 잘 보는 것 이외에 보람 있는 일이 무얼지 생각했었다. 에스더TV를 시작하고 2~3년 동안 굉장히 게을렀다. 근데 한두 달 전부터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올렸는데 많은 분들이 ‘위로받는다’는 말씀을 하시더라. 소통하면서 제가 더 위로받았고 건강해지는 듯하다. 앞으로 구독자 몇 백만 명을 모으고 싶다기보다 구독자들과 제가 마음을 위로해 줄 수 있는 사이가 되고 싶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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