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쌍방울 의혹 "이재명 나와라"‥"내일 당당히 출석"
[뉴스데스크]
◀ 앵커 ▶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다음 주 다시 나와달라며, 올해 들어 5번째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이번엔 쌍방울의 대북 사업비 대납 의혹에 대한 조사인데, 이재명 대표가 일정상 다음 주는 어렵다며 바로 내일 조사를 받겠다고 했지만, 검찰이 원래 일정대로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내일 조사가 이뤄질지는 불투명합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다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성남시장 시절 백현동 개발 의혹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이 조사한 지 엿새 만에, 이번엔 수원지검이 경기도지사 시절 쌍방울의 대북 대납 의혹을 조사하겠다고 나선 겁니다.
검찰은 다음 주 30일 나와달라고 요청했지만, 이 대표는 당무 일정상 도저히 어렵다며, 내일 바로 나가겠다고 검찰에 통보했습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재명 대표는 '쌍방울 사건 조사에 당당히 응하겠다, 내일 오전에 바로 조사받으러 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검찰은 원래 일정대로 조사한다는 입장이어서 내일 조사가 이뤄질지는 불투명합니다.
이 대표 조사는 성남FC, 대장동과 위례신도시, 백현동 의혹에 이어 올해 다섯 번째입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쌍방울그룹에게 스마트팜 사업비와 도지사 방북 비용 8백만 달러를 북한에 대신 내도록 해, 그 액수만큼 뇌물을 받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은 최근 재판에서, "북한에 돈을 낼 때마다 이 대표와 통화했고, 이 대표가 고마워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 대표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해 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황당한 얘기죠. <만약에 영장 청구되면 정당한 영장 청구라고 보실까요?> 그게 말이 되는 소리겠어요?"
검찰은 지난 2월 대장동 의혹 등으로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국회의 체포동의안 부결로 불발됐습니다.
이번 조사 이후 백현동과 쌍방울 의혹을 묶어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인데, 곧 시작될 9월 정기국회 회기 중이 될 가능성이 높아, 국회의 체포 동의 절차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영상취재 : 김동세 / 영상편집 :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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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 기자(jsb@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17369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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