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 호소' 국대 에이스 병원검진 결과 천만다행, "쉼 없이 달려왔으니..." 사령탑도 안도의 한숨
KIA 타이거즈는 23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T 위즈와 원정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가운데, 1군 엔트리에서 이의리를 말소하는 대신 외야수 오선우를 등록했다.
이의리는 22일 수원 KT전에 선발 등판해 공을 뿌렸으나, 5회 투구를 앞두고 조기 강판됐다. 4회까지 투구 수가 76개밖에 되지 않았지만, 5회부터 KIA 마운드에 오른 투수는 장현식이었다. 이유가 있었다. 이의리가 투구 도중 어깨 쪽에 불편함을 느꼈던 것. 실제로 중계 화면에서도 이의리는 팔을 크게 휘저으며 어깨 쪽이 불편한 듯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속구 구속이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결국 KIA는 이의리가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간 끝에 4-8로 패하고 말았다.
2021년 1차 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이의리는 입단 첫해인 2021년 4승 5패 평균자책점 3.61을 마크했다. 이어 지난 시즌에는 10승 10패 평균자책점 3.86의 성적을 거두며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순항 중이었다. 10승 6패 평균자책점 3.87의 성적과 함께 KIA 타이거즈 선발진의 한 축을 책임지고 있었다.
이의리는 22일 KT전에서 4이닝 4피안타 2몸에 맞는 볼 5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한 채 강판당한 이후 곧장 병원으로 이동했다. 어깨 쪽이라 이의리의 부상 상태에 관심이 더욱 쏠렸다. 천만다행으로 큰 부상은 아니었다. KIA 관계자는 "이의리가 병원에서 검진받은 결과, 견쇄관절 부분 단순 염증 소견이 나왔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으며, 한 턴 정도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령탑인 김종국 KIA 감독도 가슴을 쓸어내렸다. 김 감독은 23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이후 취재진과 만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단순 염좌 진단이 나왔다. 한 턴 정도 휴식을 취하면 괜찮을 것 같다. 특별한 부상은 아니다. 그동안 다소 무리를 하면서 쉼 없이 달려왔으니까 한 턴 정도 쉬어야 할 것 같다. 1군과 계속 동행하면서 체크하고 훈련도 같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전날 이의리가 갑자기 느려진 볼 스피드를 보여준 것에 관해 "갑자기 천천히 던졌는데, 그래도 제구가 되더라. 처음에는 일부러 저렇게 하나 생각이 들었다. 이닝이 끝난 뒤 본인 스스로 약간 찜찜한 느낌이 있다고 하더라"면서 "병원 검진 결과에 따르면 다음 턴에 던져도 된다고 하더라. 그래도 쉬지 않고 달려왔기에 일단 휴식을 부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의리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면서 KIA는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를 줄 계획이다. 24일 수원 KT전에서는 토마스 파노니가 선발 출격한다. 이어 한화 이글스와 주말 홈 3연전에서는 마리오 산체스와 양현종, 윤영철이 차례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는 가운데, 내주 29일 홈 NC전에 이의리의 대체 선발이 나설 계획이다. 김 감독은 "지난 20일 던졌던 황동하를 대체 자원으로 생각하고 있고, 김유신도 퓨처스리그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 9월에는 확대 엔트리 제도가 시행되니까 투수를 충원할 수 있다. 불펜 데이도 펼칠 수 있다. 아시안게임도 고려해야 한다. 한 달 뒤의 일이니까 여러 가지 방안을 생각해봐야 할 듯하다"고 전했다.
수원=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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