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발 폭락사태' 김익래 수사 속도…한국증권금융 압수수색

김예원 기자 2023. 8. 2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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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폭락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73)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4월 SG증권발 폭락 사태 발생 전 다우키움그룹 계열사 중 한곳인 다우데이타의 140만주를 시간외매매(블록딜)로 처분해 605억원을 확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다우키움그룹의 경영권 승계를 이유로 대량 매도에 손을 댔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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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승계 이유 주식 매도 가능성도 수사
28일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관련 압수수색이 진행중인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 모습.. 2023.7.2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폭락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73)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부장검사 단성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증권금융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곳에서 김 전 회장이 다우데이타 주식을 담보로 대출받은 내역 등을 확보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4월 SG증권발 폭락 사태 발생 전 다우키움그룹 계열사 중 한곳인 다우데이타의 140만주를 시간외매매(블록딜)로 처분해 605억원을 확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다우키움그룹의 경영권 승계를 이유로 대량 매도에 손을 댔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또 지분 매도 당시 계열사인 키움증권을 통해 미공개 정보를 파악해 이를 활용했는지도 들여다 보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증여세 납부를 위해 해당 자금을 마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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