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동 화물터미널 39층 주상복합 된다…물류센터는 지하로

김지환 기자 2023. 8. 23. 20: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대문구 장안동에 위치한 동부화물터미널이 업무·상업시설과 지하 물류터미널까지 갖춘 주상복합으로 개발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동부화물터미널 부지에 대한 지역주민의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차별화된 물류시설로서, 동북권역 대표 복합건축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계획안을 마련했다"며 "침체된 지역을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부화물터미널 복합개발 조감도. /서울시 제공

동대문구 장안동에 위치한 동부화물터미널이 업무·상업시설과 지하 물류터미널까지 갖춘 주상복합으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전날(23일) 제1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동부화물터미널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1979년 문을 연 동부화물터미널은 서울 동부 물류의 핵심 거점 역할을 했다. 하지만 2005년 부지가 매각된 이후 물류 기능이 쇠퇴했고, 2019년부터는 사실상 화물차의 임시 대기 공간으로 쓰였다.

시는 동부화물터미널 부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1만8417㎡(5571평) 부지에 총 5개 동으로 이뤄진 주상복합 건물을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부지 내 일부 구역의 용도지역을 기존 유통상업에서 준주거, 근린상업으로 변경한다. 최고층수는 39층이다. 공동주택 204세대와 오피스텔 324세대 등 총 528세대 주거시설이 공급될 예정이다.

물류시설은 전면 지하층에 배치하기로 했다. 주로 소형 택배를 취급한다. 소음과 분진, 교통정체 등 주민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인근 사가정로를 확장하고 일부 신설해 물류차량의 동선을 분리한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또 보행자와 차를 분리하고, 공공보행통로 등도 조성한다.

아울러 지역 내 부족한 생활SOC 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복합공공청사와 중랑천 수변감성공간을 공공기여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동부화물터미널 부지에 대한 지역주민의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차별화된 물류시설로서, 동북권역 대표 복합건축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계획안을 마련했다”며 “침체된 지역을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